경기도 중북부에 자리한 도시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지역의 행정, 교통 중심지로서 오랜 세월 자리했다. 의정부시에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의정부 지방법원, 경기도 북부경찰청 등 다수의 관청들이 있다. 의정부시는 북으로 군사 접경 지역과 접하고 남으로는 서울시와 경기를 접해 6.25 한국전쟁 후 군사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했다. 실제 최근까지 미군 기지가 의정부에 있었다. 의정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중요한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그 맥을 같이 하는데 조선시대 각 행정관청은 물자 공급과 경비 충당을 위해 논밭인 둔전을 지방에 두고 관리했다. 지금의 의정부는 조선시대 의정부의 둔전이 있었고 그것이 지역명의 유래가 됐다고 하는 게 정설이다. 그 외에 야사라 할 수 있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아들 ..
경상북도 영양군은 인근의 봉화, 청송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다. 영양군의 위치는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도로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당 인구, 인구 밀도가 가장 작은 기초 자치단체다. 인구 역시 17,000여 명 수준으로 기초 자치 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봉화, 청송군과 함께 영어 약자를 합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뜻하는 BYC(봉화, 영양, 청송)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군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이 있는 관광지로 점점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맑은 대기로 인해 영양군..
충남 서남부에 자리한 서천군은 북쪽으로 보령군과 함께 하고 금강하구를 경계로 남쪽으로 전북 군산시, 익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금강 하구둑이 있고 장항선 철도가 지나고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천군을 지난다. 서천군은 넓은 평야가 발달해 있고 금강 하구둑 인근은 넓은 개펄과 함께 생태계의 보고로 기능하고 있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인근에 위치하여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5회에서는 이 서천군을 찾아 그곳의 명소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의 시작은 서천군의 넓은 개펄과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살피고 걸을 수 있는 해양전망대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 워크가 있는 바다 산책로였다. 오래전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
충청남도의 서해안 최북단에 자리한 당진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다. 당진시는 서쪽으로는 서산시, 동쪽으로는 아산시, 남쪽으로는 예산군과 접하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바다를 경계로 평택시와 만나고 먼바다는 인천 옹진군, 경기도 화성시, 안산시와 경계를 이룬다. 그만큼 바다는 당진시와 빼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근. 현대사의 흐름 속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개펄 지역에 간첩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바다가 육지로 다수 바뀌는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에는 밀물 때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이를 이용한 해상 교통이 더 발달했다. 이는 해상을 통한 대외 교류도 활발하게 했다. 조선 후가 서양의 배가 이 지역 바다에 출몰해 통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육상 교통이 불편한 탓에 중앙 정부..
전라남도 동남부에 자리한 광양시는 서쪽으로는 순천시, 남쪽으로는 여수시, 북쪽으로 구례군과 접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섬진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도시 광양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철소가 있어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광양은 삼국시대 마한의 일부였고 고려 시대 광양으로 불렸다. 그만큼 지역의 역사가 깊다. 광양시는 과거 광양군이었다 그중 일부가 동광양시로 분리됐고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하여 도농 복합 형태의 지금의 광양시가 됐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2회에서는 이 광양시를 찾아 도시의 이모저모와 살마들을 만나 그들의 예기를 들었다. 여정의 시작은 바다 풍경이 함께 하는 산책로에서 시작했다. 특히, 지역의 명소가 된 ..
경기도 동남부에 자리한 도시 용인시는 농촌과 전원, 도시가 혼재한 전형적인 도농 복합 도시다. 과거 농촌의 풍경이 이 지역을 대표했지만, 2,000년대 들어 곳곳에 부동산 개발과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고 각종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인구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인구 100만 명을 넘는 거대 도시로 발전했고 더 많은 자치권을 가지는 특례시가 됐다. 21세기 들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도시가 용인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용인시 곳곳에는 전원 풍경이 남아있고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0회에서는 이 용인시를 찾아 도시의 이모저모와 그곳에 남아있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모습들, 그리고 이웃들과 만났다. 최근 용인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