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기호 식품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커피를 들 수 있다. 이슬람 지역과 지중해를 아우르던 오스만 제국 시절로 그 유래가 거슬러 올라가는 커피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서구 유렵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발전했다. 커피는 과거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그 저변이 매우 넓어졌다. 이로 인해 커피는 물과 차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이고 그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 세계 커피 시장은 해마다 그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 2018년 시즌 세계 커피 시장은 규모는 한화로 수백조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의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속에서 커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고 커피 시장에는 원두와 각종 커피 ..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시간을 사실상 평정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8월 18일 16부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기존 지상파와 종편과 예능 드라마 전문 채널이 아닌 신생 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드라마는 마케팅이나 인지도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송 초기부터 주연을 포함한 배우들의 호연과 참신한 내용과 전개로 호평을 받았고 시청률을 끌어올려 저녁 드라마 지형을 변화시켰다. 지상파 종편은 아닌 드라마가 무려 20프로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인 건 매우 이례적이었다.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학습능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변호사인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사회적 편견 속에..

스포츠 예능의 전성기라 해도 되는 시대다. 각 방송국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방송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진출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TV 예능에서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몇몇 은퇴 선수들의 예능에서도 단단한 입지를 다지며 방송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예능에서 자주 지적되는 식상함과 출연자 편중에 대한 우려와 비판도 있다. 이미 예능 방송은 누구누구 사단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방송국에서는 출연 자체만으로 일정 시청률이 보장되는 안전한 길을 마다할 수 없고 이는 다수 방송에서 특정 인물의 겹치기 출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출연 역시 그런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스포츠의 본질이 사라지고 스포츠가 ..

경기도 중북부에 자리한 도시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지역의 행정, 교통 중심지로서 오랜 세월 자리했다. 의정부시에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의정부 지방법원, 경기도 북부경찰청 등 다수의 관청들이 있다. 의정부시는 북으로 군사 접경 지역과 접하고 남으로는 서울시와 경기를 접해 6.25 한국전쟁 후 군사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했다. 실제 최근까지 미군 기지가 의정부에 있었다. 의정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중요한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그 맥을 같이 하는데 조선시대 각 행정관청은 물자 공급과 경비 충당을 위해 논밭인 둔전을 지방에 두고 관리했다. 지금의 의정부는 조선시대 의정부의 둔전이 있었고 그것이 지역명의 유래가 됐다고 하는 게 정설이다. 그 외에 야사라 할 수 있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아들 ..

경상북도 영양군은 인근의 봉화, 청송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다. 영양군의 위치는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도로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당 인구, 인구 밀도가 가장 작은 기초 자치단체다. 인구 역시 17,000여 명 수준으로 기초 자치 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봉화, 청송군과 함께 영어 약자를 합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뜻하는 BYC(봉화, 영양, 청송)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군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이 있는 관광지로 점점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맑은 대기로 인해 영양군..

충남 서남부에 자리한 서천군은 북쪽으로 보령군과 함께 하고 금강하구를 경계로 남쪽으로 전북 군산시, 익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금강 하구둑이 있고 장항선 철도가 지나고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천군을 지난다. 서천군은 넓은 평야가 발달해 있고 금강 하구둑 인근은 넓은 개펄과 함께 생태계의 보고로 기능하고 있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인근에 위치하여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5회에서는 이 서천군을 찾아 그곳의 명소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의 시작은 서천군의 넓은 개펄과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살피고 걸을 수 있는 해양전망대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 워크가 있는 바다 산책로였다. 오래전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