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시작, 롯데와 LG가 만났습니다. 양팀은 전력의 불안함을 안고있지만 한번 바람을 타면 무섭게 치고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하위권을 벗어나 본격적인 4강싸움을 하고 있는 팀간대결이니 만큼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자는 LG였습니다. LG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승리하면서 롯데와 순위를 바꿨습니다. 최근 상승세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6월의 첫 홈경기에서 끈기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못했습니다. 양팀은 경기 막판 달라진 뒷심을 보여주며 승리의 기회를 잡았지만 LG의 뒷심이 롯데를 앞서면서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6 : 5, LG는 기분좋은 승리였지만 롯데는 아쉬..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토요일 저녁, 조용필 콘서트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의 나이는 어느 덧 환갑이 되었지만 공연장에서 본 조용필은 젊은 청년, 락커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잠실메인스타디움에 열린 조용필 서울 콘서트의 이모저모를 담았습니다. 화려한 조명속에 조용필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그의 공연은 노래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그 이상입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무대 장치가 웅장함과 함께 공연을 더욱 더 빛냈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스크린의 그림들은 노래와 어울리면서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와 함께 하는 그룹 위대한 탄생의 일원으로 연주하고 함께 호홉했습니다. 어떤 젊은 락그룹보다 조용필과 ..
금요일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면서 SK에 대한 절대 열세를 극복하는가 했던 롯데였지만 SK의 벽은 높았습니다. 롯데는 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승 2패의 전적으로 SK와의 주말 3연전을 마쳤습니다. 연패를 끊었다는 사실만으론 아쉬움이 남는 주말경기였습니다. 상위권 도약의 기회도 잠시 미뤄야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승리의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최고의 투구가 아니더라도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두가지 바램중 하나도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이 이어졌고 평정심을 잃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자가 있을 때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공이 가운데 몰리면서 위기를 넘지 못했습니다. 결국 장원준 선수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
SK전 연패를 끊은 롯데는 그 징크스를 벗어날 또 한번의 승리가 필요했고 SK는 연패를 끊을 승리가 필요한 토요일 경기였습니다. SK의 4 : 2 승리, 롯데는 SK에 비해 더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없었습니다. SK는 주어진 찬스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동안의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팀의 침체를 극복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롯데는 전날의 승리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지만 선발 투수가 없었습니다. 5선발의 공백이 토요일 경기의 고민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선택된 카드는 신인 이재곤 선수였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2군에서 선발 등판을 하긴 했지만 1군 무대에서 생애 처음 선발 기회를 얻었습니다. 고교시절 최고의 투수였지만 막상 프로에선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던 선수가 최강 ..
롯데는 정말 오랜만에 SK전 승리를 맛보면서 해를 넘겨 이어져온 특정팀 상대 연패의 사실을 끊었습니다. 이와 함께 4강 자리에 한층 더 가까워진 금요일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투타에 걸쳐서 그 페이스가 떨어져있던 SK는 롯데전 절대적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고 팀도 4연패 당하는 두가지 아픔을 동시에 느낀 금요일이었습니다. 롯데의 승리에는 감독의 보이지 않지만 강렬한 승부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선 선발투수의 기용에서 로이스터 감독은 초반부터 흔들리던 사도스키 선수를 6회까지 밀어붙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선수의 개인의 자심감까지 높이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거침없는 정면 승부로 최근 좋은 내용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SK 타자들은 사도스키 선수의 과감한 승부를 ..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타선의 힘은 여전했지만 믿었던 조정훈 선수가 초반 난조를 보이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또 다시 불펜의 연쇄 부진으로 이어졌고 5 : 0 의 경기를 5 : 5 만든 타선의 노력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타선은 그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접전의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줄 불펜에 대한 아쉬움을 꼽씹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타선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이제 롯데는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작년부터 이어져고 연패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