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출사 때 들른 농가에 예쁜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3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3마리가 오손도손 의지하면서 살고 있더군요. 농장 사장님이 집에서 데려다 놓았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 있어 담았습니다. 자동차 바퀴밑에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고 하네요. 한 곳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더군요. 좀 더 가까이 다가서니 날카롭게 쳐다보네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것일까요? 저 안에 들어가긴 했는데 나오질 못하더군요. 아직은 새끼라서 점프나 이런것이 아주 능숙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어릴 때 사고로 꼬리에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도 활발하게 농장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조금 지나니 제 근처로 다가와서 장난도 치고 ..
주중에 호남선 티켓을 예약했던 두산은 주말에 그것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최종 5차전 끝장 승부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두산은 초반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SK는 벼랑끝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1, 2차전 두산은 투,타 모두에서 SK에 앞섰습니다. 롯데와의 준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SK는 두산의 기세에 눌리면서 경기 운마저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등판하는 투수마다 호투를 거듭했고 고영민 선수를 중심으로 타선도 적절히 터졌습니다. 이대로라면 SK의 가을야구는 주말에 끝날것 같았습니다. 주말 3, 4차전 SK는 기적같이 부활했습니다. 잠자던 타선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운의 3루타로 3차전 연장 승부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경기 ..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억새가 드 넓은 대지에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억새 축제가 열리전 그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하늘공원에서 담은 서울의 풍경을 포스팅했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을 너무 좋아서 쉴새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하늘 공원에 올라가는 길, 뒤 돌아서서 서울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남산도 보이고 탁 틔인 시야가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올라 북쪽을 바라봅니다. 높은 빌딩들이 또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숲들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이루네요. 햇살에 반짝이는 강 위로 배 한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바쁘고 삭막한 듯 보이는 도시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바람마을 의야지". 강원도 청정 자연과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양떼몰이 장면이 재미있어 담았습니다. 의야지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구름을 이러저리 움직여 멋진 하늘을 만들었습니다. 가을하늘 아래, 양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이곳에서 키우는 것들인데 이날은 특별히 이곳으로 산책을 나왔다고 하네요. 푸른 하늘과 높은 산, 그리고 초원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풍경에 양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어디선가 양치기견이 달려왔습니다. 이 친구는 능숙하게 양떼를 이리저리 몰고 다닙니다. 실제 이 개는 알프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치기견이라고 합니다. 관리하시는 분의 명령에 따라 양들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