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팀들의 잇따른 패배 속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변을 일으켰다. 예선 C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22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2골을 몰아치며 2 : 1로 역전승했다. 이 골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가 속한 C조에서 1위로 올라섰다. 무난한 조 예선 통과가 예상되던 아르헨티나는 가장 약체로 예상됐던 사우디아라비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힘겨운 조 예선을 예고하게 됐다. 경기 전 전망은 FIFA 랭킹이나 선수들의 면면 등을 고려할 때 아르헨티나의 압도적 우세였다. 아르헨티나는 세게 축구사에 남을 수 있는 선수인 메시를 포함해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다수의 선수들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또한, ..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프로야구 FA 시장에 거대한 광풍이 몰아쳤다.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포수들의 연쇄 이동이 있었고 또 다른 대형 계약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던 선수 상당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지난 시즌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일어났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영입을 하려는 팀들이 사전 접촉, 템퍼링을 의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샐러리 캡 시행으로 선수 영입을 할 수 있는 구단들에 제한이 있었다. FA 선수가 이적한 구단들은 이 샐러리캡 문제로 머니 게임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도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었다. FA 시장의 문은 키움이 열었다. 키움은 NC의 주축 불펜 투수 원종현을 4년 25억원에 계약했다. 원종현은 30대 후반..
조용필이 예고한 대로 11월 18일 두 곡의 신곡을 발표했다. 2013년 19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그의 신곡 '찰라'와 '세렝케티처럼'은 내년 발표 예정인 20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그로서는 최초의 음원으로 발표하는 싱글 앨범이다. 그는 18일 그의 곡을 각종 음원 사이트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두 곡은 모두 모던록을 기반으로 조용필 특유의 락 색깔을 더한 곡이었다. 19집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던 '바운스' 와 '헬로'를 연상하게 하는 곡들이었다. 조용필은 거기에서 더 힘을 빼면서도 가사 전달을 더 명확하게 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악기의 구성을 보다 단순하게 했고 보컬을 더 돋보이게 했다. 두 곡에서 조용필은 여전한 보컬 능력을 선보였다. '찰라'에서는 코러..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체제가 된 이후 가장 많은 6개의 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대한민국을 포함해 개최국 카타르와 중동의 축구 강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축구 협회에 가입된 오세아니아의 호주, 동아시아의 일본이 그들이다. 6개국은 모두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니다. 조 예선 통과를 위해 최소 조 2위가 필요하지만, 상황이 녹녹하지 않기 때문이다. A조에 속한 카타르를 개최국의 이점으로 조 추첨 시 1번 포트를 받고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들과 만날 수 있었지만, 유럽의 강 팀 네덜란드가 그 조에 포함됐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강자 세네갈,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한 조가 됐다. 만만치 않은 ..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1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은 8개 조로 나뉜 예선 리그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위해 대결한다.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대표팀도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2장의 16강전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이런 우리 대표팀에 대한 팬들과 국민들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 그동안 평가전과 A 매치의 경기력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과 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여러 사건 사고와 부정적 변수들로 인해 가라앉은 사회적 분위기도 월드컵에 대한 열기를 식게 하고 있다. 방송 등에서 월드컵 관련한 특집을 내놓..
11월의 중순을 넘어선 2022년, 이제 연말연시의 북적임과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시점이지만, 국. 내외 여러 복잡한 상황들과 10.29 참사로 인해 가라앉은 사회적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도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하지만 가로수는 울긋불긋 물들고 색을 바꾼 낙엽들이 떨어지면 도시의 풍경을 바꾸어 가고 있다. 그 낙엽들이 다 떨어지면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도 완전히 그 이름을 바꾸게 된다. 가을의 풍경들을 담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급한 마음으로 주변의 늦가을 풍경을 담았다. 그 덕분에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습 속에서 여러 영감을 주는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걷다 보니 열매 가로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