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현지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선수단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일찌감치 카타르 현지에 들어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대표팀과 달리 많은 나라들은 대회 준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관심을 모은 H조 팀들의 평가전 결과는 대표팀의 예선전이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H조에서 가장 강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4 : 0으로 완승했다. 나이지리아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실패했고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덜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포르투갈의 4 : 0 승리는 분명 우리에 위협적인 일이다. 포르..
21명의 대상 선수 공시가 이루어지면서 FA 시장은 본격적인 영입 경쟁을 시작했다. 11월 17일부터 21명의 선수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다. 애초 FA 대상 선수 중 은퇴와 장기계약, 권리 행사 포기 등으로 그 인원이 줄었지만, 각 구단은 최대 3명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이번 FA 시장은 선수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구단이 다수 존재하고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못지않게 과열된 시장 분위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FA 공시 전 모 구단과 모 선수가 사전 접촉을 했다는 템퍼링 의혹이 강하게 나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은 대형 계약의 가능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양의..
2018년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활동이 없었던 가왕 조용필이 돌아왔다. 지난봄 콘서트와 신곡 발표와 관련한 뉴스가 나온 이후 6개월이 더 지난 시점에 조용필은 서울 콘서트 소식을 알렸고 그 콘서트 전 2곡의 신곡 '찰나' 와 '세렝게티처럼' 음원 발매 소식을 더 전했다. 오랜 기간 그의 공연과 신곡을 기다렸던 팬들은 비로소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조용필은 대중가요 역사에서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 그 자체다. 19장의 앨범은 그의 음악적 진화를 상징하고 있고 1990년대부터 방송 출연을 거의 끊고 매달린 공연 중심의 음악 활동은 조용필만의 음악 세계를 상징하는 장이 됐다. 그의 공연은 단순히 그의 히트곡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음악적 역량과 무대 예술의 역량이 집약되..
2022년 11월 21일부터 한달여간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은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다. 또한, 월드컵이 통상 여름에 열리는 것과 달리 이번 월드컵은 중동의 무더위를 피해 늦가을로 대회 개최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빅리그에서는 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코로나 사태 이후 노마스크 상태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는 상징성이 크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국 결정과 관련해 중동 오일달러가 크게 작용하는 등 이런 저런 잡음이 있었고 카타르의 개최 역량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대회를 얼마 안 남겨둔 상황에서 준비부족의 모습도 노출되고 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카타르 월드컵과 별개로 우리..
한국시리즈가 끝난 2022 프로야구는 이제 2023 시즌을 위한 스토브리그에 들어간다. 당장 각 팀별로 시즌을 결산하는 마무리 훈련이 한창이고 시작할 예정이다. 그 한 편에서는 선수단 개편 작업도 진행중이다. 단장과 감독, 코치진 교체와 재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방출 선수 명단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제 스토브리그는 매 시즌 가장 큰 행사로 할 수 있는 FA 시장에서 또 한 번 구단 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FA 시장은 FA 취득 연한 조정으로 인해 그 어떤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자격을 얻는다. KBO가 공시한 대상 선수 명단에는 40명이 넘는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이미 FA 자격을 얻기 전 다년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 있고 은퇴를 하거나 소속팀 방출된 선수들은 최종 명단에..
11월 21일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그동안 A매치에서 자주 봤던 선수들이 대부분 중용되면서 안정감을 중시한 선수 명단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이할 사항들이 있었다. 우선,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눈 주위 안와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한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출전 선수 26인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출전을 강행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선수 보호를 위해 무리한 출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팀으로서도 분명 고민되는 일이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절대적이지만,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