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의 대국 아르헨티나 현대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정치인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후안 페론을 들 수 있다. 그는 1943년 군부 쿠데타로 권력의 중심에 섰고 1946년부터 195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다. 이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오랜 세월 해외 망명 생활을 하다 1973년 대통령 선서에 당선되며 다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주창한 페론주의는 외국자본의 배제, 국가 기간산업의 국유화,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 등을 통한 노동자의 수입 증대를 주 내용으로 한다. 이 페론주의는 전형적인 대중영합 정책, 포퓰리즘이고 이로 인해 아르헨티가 경제가 몰락을 길을 걷게 됐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몰락이 오랜 세월 정권을 장악했..
부산고와의 2차전에서 한 이닝에만 13득점하는 타선의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올스타팀과의 시즌 3번째 직관 경기를 시작했다. 몬스터즈는 충암고전에 이어 부산고와의 1차전 패배로 연패에 빠졌고 7할 승률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부산고와의 2차전은 몬스터즈에게는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폭우가 예고된 상황에서 경기 시간이 오전으로 앞당겨지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와 있는 외야수 김문호가 대학야구 리그 코치 활동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전력 누수가 있었다. 여기에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는 이택근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선수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까지 겹쳤다. 하지만 몬스터즈는 경기 초반 올 시즌 최악의 난조를 보인 선발 투수 오주원을 대신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오른..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해외여행지 중 대표적인 곳이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동남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경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는 해외여행 입문자들에게는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초기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은 여행사가 짜 놓은 스케줄을 따라가는 패키지가 주를 이뤘지만,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이 주 산업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늘어나고 경제개발이 이루어 지면서 교통과 통신 등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여행의 편리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여행지나 숙소 등의 예약도 편리해지면서 자유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런 동남아시아 여행의 중심..
원자력만큼 극과 극의 양면성을 가진 물질은 이 세상에 없다. 원자력은 엄청난 효율의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에너지원이지만, 인류 전체를 파멸로 이끄는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는 실제 그 원자폭탄의 위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향하던 1945년 8월 6일과 8일 두 발의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됐고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위력은 원자폭탄을 개발한 이들조차 놀라게 할 정도였다. 그 원자폭탄의 위력에 전범국 일본은 더 이상의 항전을 멈추고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원자폭탄은 결과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빠른 종식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일제 강점기 속에 있던 우리 민족의 광복도 앞당겼다. 이렇게 원..
전날 득점권에서 지독히도 터지지 않았던 타선으로 인해 0 : 1의 아픈 패배를 당했던 몬스터즈가 다음 날 타선의 대반전을 이뤄냈다. 몬스터즈는 부산고와의 2차전에서 6회 초에만 13득점하는 타선의 대폭발과 함께 전날 경기의 팀 완봉패를 설욕할 가능성을 높였다. 너무나 많은 득점이 나오는 탓에 방송에 담아낼 장면이 많았고 52회에서는 6회 초까지만 나왔지만, 19 : 2로 앞선 경기에서 다른 변수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 이대로 몬스터즈가 승리한다면 몬스터즈는 시즌 10승 5패를 기록한다. 이 승리는 2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고 멀어졌던 승률 7할에도 다시 근접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그 승리가 최근 부진했던 타선의 반등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 시작 ..
우리 역사에서 중앙아시아는 멀리 있지만, 그 비중이 결코 작지않은 곳이다. 고대 삼국시대 고구려가 중앙 아시아 지역 왕국과 교류했고, 동.서양의 육상 교역로인 실크로드에 인접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입지로 인해 중국을 통해 서역과 교류했던 신라, 발해, 고려도 간접적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교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러시아 전제 군주정 이후 들어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 치하 속에 연해주에 주로 거주하던 우리 민족들이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 당한 지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이었다. 당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버려지다시피 했던 우리 민족은 강한 의지로 그곳을 개관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었다. 이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그들은 고려인이라 불리며 독자적 문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