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인류는 수년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는 우주시대를 열어간다고 자부했던 문명의 취약성을 경험해야 했고, 무기력함을 느껴야 했다. 바이러스의 위협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현실에서 큰 공포 속에 살아가야 했다. 이런 상황은 산업혁명 이후 그리고 인류 문명이 발전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점점 사라져가는 상황 속 국경을 초월한 상호 교류와 소통의 통로마저 닫게 만들었다. 세계화의 흐름은 단절되고 각국은 자국의 생존에 주력했다 그 안에서도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반복하고 갈등이 커졌다. 그 속에서 중요한 가치인 인권도 생존의 가치 아래 놓이고 말았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이 불행한 상황을 이용해 이익..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는 최강야구 46회였다.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는 올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서 접전 끝에 4 : 5로 패했다. 시즌 전적 6승 3패, 다시 목표 승률인 7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몬스터즈는 10경기 7할 승률 미달 시 현 선수 중 일부가 방출될 위기에 몰렸다. 경기는 패했지만, 성균관대전은 야구의 여러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왜 편성을 2회에 나눠서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경기 후반 여러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고 긴장된 순간순간이 이어졌다. 특히, 8회 말 몬스터즈의 공격이 압권이었다. 몬스터즈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정현수가 급격히 난조에 빠지며 4실점 했고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몬스터즈 트라이아웃에서도 좋은 평가를 ..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이전 문명시대와는 비교할 수 발전을 단기간에 이뤘다. 그 발전의 속도는 이제 하루하루가 달라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런 문명의 급속한 발전과 그에 따른 풍요와 번영의 시대 한편에서 또 다른 비극이 함께 자랐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산업화 시대를 지탱하는 에너지원인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 그들이 태워지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산업화 이후 급속히 늘어난 인구가 쓰고 버리는 쓰레기는 지구가 가지는 위대한 능력인 자정능력을 초과했고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촉진해 기후 위기와 재난을 불러오고 있고,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쓰레기는 처리 용량을 넘쳐 발생하면서 지구 곳곳에 버려지면서 지구 환경오염을 촉진하고 있다..
2023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 나선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몬스터즈는 고척돔에서 대학야구 정상급 팀 성균관대학교와 대결했다. 이 경기는 이미 예고한 대로 관중들과 함께 하는 경기로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은 첫 번째 직관 경기였던 KT 퓨처스 팀과의 경기와 같이 만원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을 거쳐 몬스터즈에 합류한 두 대학생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몬스터즈의 주전 유격수로 최근 나서고 있는 원성준은 성균관대의 주력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직관 경기에서 성균관대 선수로 나섰다. 원성준은 몬스터즈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공. 수에서 분명한 기량 발전을 보였다. 그런 원성준이 몬스터즈를 위..
우리나라 드라마 중 이례적으로 그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월 17일, 16회를 끝으로 시즌 3를 종료했다. 시즌 3에서는 주인공 김사부가 중심이되고 시즌 2의 출연진들이 대부분 함께 하며 드라의 연속성을 유지했고 시즌 1과 2와의 연결성도 유지했다. 다만,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의 작은 병원인 돌담병원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돌담병원은 시즌 1, 2에서 김사부의 큰 소망이자 목표였던 지역 외상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외상센터는 어느 환자든 살려야 한다는 김사부의 의사로서의 사명감, 그에 근거한 차별없는 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시골의 작은 병원인 돌담병원에서 이를 이루기는 무리가 있었다. 시즌 1, 2에서 생존을 위한 ..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은 그에 비례해 도시화 역시 빠르게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서울은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주거난이 심각해졌다. 생활 환경 역시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 주변에 인구 분산을 위한 도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교과서서는 위성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용어로 등장하는 수도권 도시들은 서울을 경제 활동의 근거지로 하는 이들의 배후 주거 단지로의 기능을 했다. 그 결과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으로 불리는 서울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됐다. 이는 한편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 연결됐다. 인구의 집중은 주택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