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59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최초 정부, 이승만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다뤘다. 해방 이후 시작된 미 군정,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을 위한 미국과 소련의 협상, 그 과정에서 유력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를 이승만을 중심으로 보여주었다. 해방 이후 한반도는 38도 선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미국이 북으로는 소련이 진입하며 대립하는 구조였다. 해방은 되었지만, 두 강대국들에 의해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 됐다. 미국과 소련의 주도로 한반도에 대한 신탁통치가 결정되고 정부 수립 전까지 그들이 주도하는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이에 반대하는 반탁 운동이 강하게 일어났지만, 미국과 소련은 미소 공동위원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지속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58회에서는 1949년 6월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던 김구 암살 사건을 다뤘다. 김구 암살 사건은 안두희라는 포병 장교에 의해 자행된 사건으로 암살범 안두희는 온 국민의 공분을 샀고 배후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있었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지금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암살범 안두희가 1996년 사망하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마저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역사 저널 그날에서는 각종 기록들을 토대로 김구 암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1949년 6월 백범 김구는 그의 자택에 머물러 있었다. 포병 장교였던 안두희는 당시 북한군과의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장으로 나가기 전 그를 면담했다. 김구와 안면이 있었던 안두희는 의심을..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큰 전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 할 수 있다. 두 전쟁은 시기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선조와 광해군, 인조가 임금으로 집권하던 시기 일어났다. 그 피해는 극심했고 조선은 사회,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 피해의 복구는 조선 말기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선 후기 영조와 정조시대 부흥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극 소수의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는 세도정치가 시작되면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변화하는 세계 흐름에도 뒤처지며 조선은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의 암흑의 역사로 이어졌다. 두 전쟁이 준 상처는 그만큼 크고 깊었다. 역사적으로 두 전쟁은 드라마틱 한 장면이기도 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교양 예능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중요한 ..
국민 MC 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변신과 신곡 발표로 최근 트로트 열풍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MBC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일반 대중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산업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현재 각종 콘서트와 연극은 대부분 중단되었고 영화관 역시 관객들이 크게 줄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실외 행사와 이벤트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당연히 이와 관련한 종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중들의 관람이 수익과 직결되는 이 분야이기에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자영업을 운영하는 이들과 함께 직접적인..
최근 급속히 냉각된 한일 관계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와 우리나라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등 맞대응과 민간의 일본 보이콧 운동이 겹쳐지면서 인적, 물적 교류가 급속히 위축되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에 따른 일본의 갑작스러운 한국인 입국 불허 조치와 정부의 대응 조치가 더해지면서 사태 해결이 더 어려웠다. 일본의 아베 정권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 험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를 멈추지 않고 있고 일본의 우익 세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가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면서 국제 분쟁 지역화하려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은 국제사법 재판소에서 시비를 가리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오랜 기..
온 나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중국과 인접한 우리나라 역시 이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했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확진자가 계속 늘었다. 우려는 있었지만, 발생한 확진자는 우리 방역망에서 추적 감시가 가능한 수준으로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청정지역이었던 대구 지역에서의 31번째 환자 발생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특정 종교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었고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다.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난 확진자는 그 수가 4,000명을 넘어섰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19라는 이름을 가지고 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