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중요한 도전을 하고 있다. SSG는 올 시즌 개막 10연전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SSG는 그 기세를 시즌 후반기에도 이어가고 있고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8월 28일 현재 SSG는 2위와 7경기 차 1위다. 팀 당 30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추격하기 힘든 차이다. 이변이 없다면 그것도 큰 이변이 없다면 SSG의 정규리그 우승은 확정이라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그들의 얼마나 더 많은 승리를 하고 얼마나 높은 승률을 기록할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그만큼 올 시즌 SSG의 전력은 강하고 안정적이다.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작은 빈틈마저 빠르게 메우며 선두 질주를 지속했다. 이에 SSG는 그 어렵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도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점에 롯데 베테랑 이대호의 방망이가 뜨겁게 불타고 있다. 이대호는 8월 2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하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8 : 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전날 수비 불안이 겹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다시 반전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확실한 6위로 올라섰고 5위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8월 26일 기준 6위 롯데와 5위 KIA의 승차는 4경기 차, 남은 경기가 30경기 정도임을 고려하면 추격이 어려운 차이다. 5위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승률인 5할에 도달하기 위해 롯데는 19승 11패를 기록해야 한다. 현재 5할에 한참 못 미치는 승률에 승패 마진이 -9인 점을 고려하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반대로 롯데의 추격을..
우리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에서 총 3명 등록이 가능하고 그 세명을 모두 타자로 또는 모두 투수로 기용할 수 없다. 이에 대부분 구단들을 2명의 외인 투수, 1명의 외인 타자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구성한다. 외국인 선수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이 외국인 선수 구성의 핵심은 2명의 외국인 투수다. 이들은 그 팀의 선발 원투 펀치 역할을 하고 해야 한다. 리그의 부족한 투수 자원, 선발 투수 자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하면 외국인 투수 2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그 팀의 성적과 직결된다. 하위권 팀도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에 따라 상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게 KBO 리그의 현실이다. 8월이 마무리되..
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 팬들 마음속에 그는 여전히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그전 두산에는 수많은 에이스 투수들이 있었고 큰 족적을 남겼지만, 201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강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산에게 니퍼트는 너무 특별하다. 그가 있어 두산이 강팀이 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KBO 리그에서 2011 시즌 데뷔해 2018 시즌까지 활약했다. 그 기간 그는 외국인 투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00승을 넘어서며 102승을 달성했다. 그 기간 패전은 51패에 불과했다. 2016 시즌에는 시즌 22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 니퍼트는 방어율과 탈삼진 등 각종 지표도 최고 선발 투수로서 손색이 없었다. 외국인 ..
8월의 끝으로 향하는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순위 경쟁의 변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흔들릴 것 같지 않았던 ㅏ상위권 팀들의 부진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한때 1위 SSG를 위협하던 키움의 계속된 부진과 여유 있는 5위를 유지하던 KIA의 페이스가 전반기보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키움의 부진은 이제 그들의 위치를 2위 경쟁에 밀려나게 했다. 3위 키움은 4위 KT에 반 경기 차로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반등이 필요하지만, 그들의 큰 강점이었던 마운드와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하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허약했던 타선이 여전히 생산력이 떨어지고 간판타자인 이정후마저 최근 주춤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패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선수들 역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키움이다. 현재..
아직 프로야구 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시즌 후 열릴 FA 시장은 야구 팬들의 마음속에 관심사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후 FA 시장은 FA 취득 연한이 단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양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특히, 포수는 각 구단의 주전 포수들 다수가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FA 시장에서 한상 큰 관심의 대상이 되는 포수 풍년이 될 가능성 크다. 그 포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미 NC와 4년간 최대 125억 원에 FA 계약을 했던 양의지는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30대 후반의 나이로 접어들지만,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FA 포수다.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이 장점인 KIA 포수 박동원이 있고 두산에서 다수의 포스트시즌, 우승 경험까지 쌓은 베테랑 박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