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수 17 : 11의 우위, 결과는 9 : 11, 롯데가 7월 23일 NC 전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음에도 초반 대량 실점에 발목 잡히며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실패했다. NC는 경기 후반 롯데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초반 득점을 지켜내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1위 삼성을 반경치로 추격하며 2위로 자리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NC는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는 라인업 변동에도 타선이 폭발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테임즈를 지명타자로 돌리면서 오랜만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조영훈은 1회 말 기선제압의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부터 시작된 롯데의 연승이 3에서 그 숫자를 더 늘리지 못 했다. 반대로 NC는 연패의 숫자를 2에서 멈췄다. 롯데와 NC의 7월 22일 경기에 따른 상반된 결과였다. 이 경기에서 NC는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김진성, 임창민 두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3 : 2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9회 말 한 점차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는 한 편,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NC 선발 에릭은 몸맞는 공 3개를 내주는 등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포수 김태군과의 좋은 호홉으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에릭에 이어 나온 김진성과 임성민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추가했다. 공격에서는 2번 타자..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롯데가 그 시작을 산뜻하게 했다.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NC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의 9이닝 1실점 호투와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김주현의 끝내기 볼넷으로 2 : 1 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에 이어 연승에 성공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 많았던 선발 레일리는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완투하며 스스로 승리 기회를 만들었고 시즌 6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NC는 시즌중 팀에 합류해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가 6이닝 1실점 투구와 이어진 불펜진이 호투하며 마운드가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끝내 이를 뒷받침하지 못 했다. NC 타선은 롯데보다 득점기회를 더 많이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거듭 아쉬..
야구 경기에서 체력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은 역시 포수다. 수비시 무거운 장비를 항상 몸에 장착해야 하고 투수 리드와 타자와의 수 싸움, 주자 견제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여기에 최근 경향을 일정 부분 타격에서의 역할도 요구된다. 좋은 포수가 쉽게 발굴되고 자리 잡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타고난 기량과 경험이 축적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지난해까지 롯데는 큰 걱정이 없었다. 당시만 해도 최고 FA 계약을 했던 포수 강민호와 든든한 주전급 백업, 장성우, 용덕한이 자리하고 있었다. 포수난에 시달리는 타 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민호를 제외한 장성우, 용덕한으로서는 기회의 문이 좁아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타 팀에서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두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가능성..
정규리그에서 상대를 바꿔가며 3연전이 이어지는 프로야구에서 2승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위닝시리즈라는 말을 한다. 모든 팀들은 위닝 시리즈를 목표로 한다. 위닝 시리즈를 많은 가져가는 팀은 그만큼 상위권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6월 이후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는 낯선 이름이었다. 당연히 성적은 급 하락했고 9위까지 내려앉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가 드디어 잊혔던 위닝시리즈와 다시 만났다. 롯데는 7월 16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레일리의 갑작스러운 퇴장이라는 돌발 악재에도 불펜진의 역투와 홈런포 4방을 작렬하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7 : 4로 승리했다. 2회 말 선발 레일리의 헤드샷 퇴장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불펜 투수 홍성민은..
2015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3연전으로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해진 순위 경쟁 탓에 상. 하위권 팀 모두 후반기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느 올 시즌이다. 하지만 5할 승률을 믿도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KIA, 롯데, LG, 소위 엘롯기 3팀이 더 바빠진 것은 사실이다. 자칫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상위권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다면 시즌 운영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세팀에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그 어느 3연전보다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중 전반기 극심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롯데는 6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내림세를 멈추기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그 상대가 올 시즌 만년 하위권 팀의 굴레를 벗고 돌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