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지난 넥센전 시리즈 스윕패의 아픔을 씻어내는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수요일 넥센전에서 타선이 필요한 순간 폭발하고 마운드의 이어던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서 6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이 초반 실점을 딛고 6.1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박종윤, 박준서의 장타가 3득점씩을 만들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했다. 반대로 넥센은 선발투수 김병현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가지며 초반 흔들렸고 초기 강판당하면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여기에 김병현이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당하면서 최근 김민우의 징계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더 떨어뜨렸다. 타선 역시 중반 이후 침묵하면서 강타선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고 경기 후반 필승 불펜 조가 무너지면서 팽팽하게 이어온 경기 흐름을..
6월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단단했던 4강 체제가 무너지고 중위권은 대혼전에 빠졌다. 선두권에 있는 넥센, 삼성은 그 혼전에서 벗어나 있지만, 3위 LG와 7위 SK의 승차는 3.5게임에 불과하다. 이 중 어느 팀이든 연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느 팀도 쉽게 포기할 수도 안심할수 도 없는 6월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팀은 롯데와 LG다. 두 팀은 6월 들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최근 위닝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며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타선은 4번 타순에 정의윤이 고정되면서 상.하위 타선의 흐름이 좋아졌다. 이병규, 박용택 등의 베테랑 선수들은 좋은 성적과 함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몸과 마음으로 ..
주말 3연전 빅카드로 예상되었던 롯데와 LG의 대결이 LG의 일방적 우세로 전개되고 있다. LG는 토요일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리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롯데 마운드의 난조를 묶어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4연승으로 3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선발 투수 리즈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신바람을 낸 LG와 달리 롯데는 팀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완패당했다. 롯데는 팀 2안타의 빈공 속에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고원준은 2군에서 복귀 이후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LG 선발 리즈에 밀리는 투구내용이었다. 어렵게 이닝을 이끌었지만, 6회 말 위기에 자신을 이어 등판한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고원준은 5이닝 3..
최근 가장 상승세에 있는 두 팀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의 승자는 LG였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의 빛나는 호투와 초반 타선의 집중력, 경기 막판 나온 박용택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어우러지며 7 : 4로 승리했다. LG는 3위로 또 한 번 순위를 상승시켰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국내 복귀 후 가장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하며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최근 투구가 많았던 봉중근은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나선 정현욱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소중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유먼이 초반 무너졌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8회 초 대 역전극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LG의 호수비에 걸리며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유먼은 초..
현충일 날 펼쳐진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13 : 3 완승으로 끝났다. 롯데는 팀 15안타를 득점기회에 집중시키며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선발투수 옥스프링의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의 뒷받침이 함께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KIA는 경기 초반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을 하는 듯했지만, 공.수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하며 위닝 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롯데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고 선발 옥스프링은 시즌 7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승화, 손아섭, 박종윤으로 연결되는 좌타라인은 각각 멀티 히트와 6타점을 합작하며 상위 타선을 이끌었고 젊은 키스톤 콤비 신본기, 정훈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하위 타선을 더 뜨겁게 해주었다...
NC와 SK의 수요일 경기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긴 재활을 이겨내고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이 NC의 선발투수로 나섰다. 손민한은 3년이 넘은 기다림 끝에 얻은 기회였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이겨내기도 힘들었지만, 그 중간 선수협 회장시절 문제들로 고립무원의 처지에 처하기도 했던 손민한이었다. 손민한은 재기의 의지를 버리지 않았고 40살을 바라보는 시점에 신생팀 NC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였다. 이런 NC에 맞서는 SK역 시 리그를 대표했던 포수 박경완이 있었다. 박경완은 김성근 감독 시절 SK의 무적시대를 이끌었던 레전드였다. 하지만 그 역시 세월의 흐름 속에 잦은 부상을 피할 수 없었고 기 재활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한 때 은퇴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경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