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신년을 맞이해 국난 극복의 중요한 역사 장면인 임진왜란과 6.25 한국전쟁을 1, 2부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그 1부인 295회에서는 1592년 시작되어 7년간 이어진 임진왜란 중 평양성 전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그 시점으로 돌아가 보았다. 임진왜란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당시 일본을 통일하고 중앙집권 체제를 확립한 일본의 권력자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시작된 전쟁으로 온 국토가 전쟁터가 된 조선은 엄청난 물적, 인적 피해를 입었다. 그 피해는 이후 청나라가 침략한 병자호란의 피해가 더해지며 조선 후기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이후 조선은 급속한 보수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조선을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지 못하는 은둔의 국가로 만들었고 나라 발전의 기히를 놓치..
1970년대부터 본격화된 정부 주도의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 정책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1960년대 초반 대표적인 빈곤 국가였던 대한민국은 이 기간을 거치며 전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신흥 국가로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갖춘 국가로 발전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국가로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변화했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93회에서는 이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해외 파견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명과 암을 함께 다뤘다. 이를 통해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힘든 시절을 견디고 이겨낸 지금은 희미해진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삶을 다시 한번 재조명할..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찾아가던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93회에서 현대사의 중요한 장소인 명동성당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었다. 명동성당은 1898년 건축된 명동성당은 당시로는 보기 드문 서양식 건축물로 전형적인 고딕 양식을 보여준다. 명동성당인 이후 우리나라 천주교를 대표하는 곳으로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다. 명동성당이 건축된 부지는 과거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고 그 교리를 연구하고 공부하던 천주교 신자의 집이 있었던 장소로 다른 나라와 달라와 일반 평신도에 의해 천주교가 전파된 우리나라만의 특징을 담은 공간이이고 했다. 이후 천주교는 수차례 박해를 겪으면서도 그 교세를 키웠고 조선 후기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가 이루어지고 선교활동이 합법적으로 보장되며 이 땅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
유신시대의 여러 사건들을 따라가고 있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92회에서는 박정희 정권 시절 권력의 핵심으로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중앙정보부 수장이었던 김형욱 실종사건과 그 비화를 다뤘다. 김형욱 실종사건은 유신정권 말기였던 1979년 10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전직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은 홀로 파리를 찾았고 그곳에서 돌연 종적을 감췄다. 이후 그의 생사를 아는 이는 없었다. 그의 실종은 긴 세월 미스터리로 남았고 여러 추측들이 남 무했다. 긴 세월이 흘러 김형욱은 법원의 사망선고가 내려졌고 법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실종 과정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2000년대 초반 국정원의 과거사 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대한 조사..
대한민국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내수 시장만으로는 성장을 대신할 수 없고 무역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수출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매월, 매 분기 경제 관련 뉴스에서 수출 실적과 그에 부수되는 무역수지,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 관련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성장이 더 절실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수출 증대는 국가 생존을 위해 작게는 정권의 생존을 위해 절실했다. 5.16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은 반공과 경제성장을 쿠데타의 명분으로 삼았다. 전후 세계 최빈국 하나였던 대한민국에서 경제성장은 꼬 필요한 과제이기도 했다. 군사정권은 경제 5개년 계획으로 대표되는 경제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했다. 그 한편..
1970년대 대한민국은 유신헌법에 기초한 유신 체제 속에 있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사실상 행정, 입법, 사법부를 모두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있었고 종신 집권의 길을 가고 있었다. 초 헌법적인 대통령 권한에 근거한 독재 정권은 언론과 대중문화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삶까지 통제했다. 식자층을 중심으로 유신 체제에 대한 반발과 저항이 일어났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신반대 운동은 더 거세졌다. 이에 정권은 국가권력을 동원해 힘으로 유신반대 운동을 탄압했다. 1973년 8월에는 해외에서 유신반대 운동을 하던 야당 지도자 김대중을 일본에서 납치해 폭행, 감금하는 김대중 납치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훗날 지금의 국정원이 중앙정보부의 수행으로 밝혀진 이 사건으로 김대중은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르기도 했다.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