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위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는 넥센이 시즌 중 과감한 트레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센은 4월 18일 NC와 2 : 3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 프런트가 주도한 일이었다. 넥센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수자원인 지석훈, 박정준과 함께 젊은 내야수 이창섭을 보내고 송신영과 신재영 두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부족한 불펜진을 보강했고 NC는 불안한 내야진에 경험있는 선수를 더한 것은 물론, 야수진의 선수 층을 두텁게 했다. 서로의 부족함을 메운 선택이었다. 지석훈, 박정준은 트레이드 즉시 NC의 주전 선수로 경기에 임했다.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넥센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송신영이다. 송신영은 프로입단 이후 선수생활 대부분을 넥센의 전신은 현대와 넥센에서 ..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은 수요일 경기는 전날 경기의 재현이었다. 초반 롯데 우세 넥센의 막판 역전승이 반복된 경기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2 : 0 리드를 8회까지 지켜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화요일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의 결과는 경기 막판 뒷심에서 앞선 넥센의 4 : 2 승리였다. 넥센은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고 롯데는 5연승 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롯데 선발 송승준과 넥센 선발 강윤구는 100개를 넘는 투구 수를 기록하며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빼어난 투구였다. 하지만 승자는 없었다. 두 선수는 모두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승준은 경기 막판 무너진 불펜진에 강윤구는 송승준에..
한화의 시즌 첫 승 달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프로야구 주중 3연전 첫경기에서 롯데와 넥센은 시즌 첫 만남을 가졌다. 넥센은 롯데 김시진 감독이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탓에 만남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초반 0 : 4의 열세를 경기 후반 극복한 넥센의 7 : 4 역전승이었다. 넥센은 투타의 조화 속에 지난 주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삼성에 당한 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5연승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회복세를 더 확실하게 보인 건 반가웠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당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5할 승부에 턱걸이하는 상황이 되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롯데의..
과거 전국구 에이스라는 별명을 들었던 손민한이 NC와 전격 계약을 맺고 현역 선수 복귀의 첫발을 내디뎠다. 당장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에게는 신고선수라는 꼬리표가 남아있다. 당분간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1군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아직 장애물이 남아있지만, 손민한으로서는 그토록 원했던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잡았다. 손민한은 선수생활 내내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아마시절에는 대학 최고의 투수로 프로에서는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중간에 부상으로 상당기간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롯데가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기에는 나 홀로 분투하면서 롯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이기도 했다. 이런 ..
초반 개막 5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롯데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롯데는 4일 휴식 전 KIA전 연패에 이어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도 2연패를 추가하며 중간의 무승부를 제외하며 4연패를 당했다. 초반 상승세는 사라지고 5할 승률에 턱걸이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요일 두산전에서 롯데는 초반 0 : 5 뒤지던 경기를 6 : 6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연장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두산에 6 : 7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로서는 결과만큼이나 투타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패배였다. 롯데는 팀 15안타로 8안타의 두산보다 거의 두 배의 안타수를 기록했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마운드는 볼넷 8개를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이끌었다. 롯데의 7실점 대부분은 볼넷이 빌미가 ..
전날 12회 연장 접전을 무승부로 마친 롯데와 두산은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토요일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4일간의 휴식 전 KIA에 당한 2연패가 이어지고 있었고 두산은 목요일 KIA전 승리를 이어갈 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두산으로서는 주말 3연전 이후 4일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었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승부는 1회 말 4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의 7 : 2 완승이었다. 두산은 연승을 이어갔고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라인업에서 함께 변화를 주었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다. 경기 전 롯데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1루수 박종윤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