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FA 시장 첫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키움은 포수 이지영과 3년간 총 18억원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삼성에서 키움으로 트레이 된 이후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가치를 다시 높인 이지영은 3년의 계약을 보장받았고 키움은 올 시즌 팀의 큰 플러스 요소였던 박동원, 이지영 포수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력 약화를 막았다. 키움은 시즌 후 다소 이해할 수 없는 감독 교체와 구단 운영 과정에서 잡음이 노출되면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안정화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런 이지영과 키움과의 FA 계약은 포수 보강이 필요했던 팀들, 특히 롯데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보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롯데가 필요로 하는 경험과 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포수도 ..
KBO가 19명의 FA 대상 선수를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문이 열렸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FA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 시점이지만, FA 시장은 크게 냉각된 모습이다.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 육성 기조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고 과도한 FA 지출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 여기에 FA 선수들 중 영입을 고려할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논의 중에 있는 FA 등급제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상금, 보상 선수 규정이 계약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자원들은 존재한다. 롯데의 외야수 전준우와 KIA의 키스톤 콤비 김선민, 안치홍, LG의 유격수 오지환, 리그에서 귀한 존재인 포..
프로야구 전지훈련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미 계약 FA 선수들과 구단 간의 긴 줄다리기도 함께 마무리되고 있다. 일찌감치 계약을 체결한 대형 FA 선수들의 제외하면 더 냉담해진 FA 시장의 현실 속에서 나머지 FA 선수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기다림을 시간을 가졌지만, 대부분 구단들의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보상 선수 규정이 여전히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소위 준척급 FA 선수들의 입지는 더 좁아졌고 구단들의 내부 육성 강화와 FA 거품을 이제는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선수들의 FA 권리행사가 원하는 다년 계약을 모두 얻어낼 수 없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2명의 FA 선수가 있다. 롯데 선발 투수 노..
프로야구 각 구단의 전지훈련 일정이 대부분 확정되면서 새 시즌을 위한 준비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이제 각 구단은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전지훈련 참가자를 확정하고 있다. 이미 전지 훈련지로 개인적으로 떠난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런 준비를 하는 건 아니다. 아직 FA 협상을 끝내지 못한 선수들의 공식적으로 소속팀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단들의 협상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원 소속 구단들 역시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 사실상 이들의 백기 투항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한때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지고 했지만, 지금은 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식으면서 사실상 잊힌선수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직 FA 계약을 하지 못한 9명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분명 ..
2019시즌을 위한 선수들과의 연봉협상과 해외 전지훈련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FA 시장에는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11명이나 남아있다. 협상 진행 소식도 들리지 않고 언론의 보도 역시 잠잠해졌다. 선수들로서는 초조함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FA 대상 선수들의 선택지는 한정적이다. 사실상 원 소속팀과의 잔류 외에는 대안이 없다. 어떻게 보면 원 소속팀과의 연봉 협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형 FA 선수 외에는 타 구단들의 관심도 크지 않다. 지난해 몇몇 사례가 있었던 싸인 앤 트레이드 방식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진정한 FA 계약이라 할 수 없다. 결국, FA 대상 선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상 선수 제도가 선수들의 팀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과거 FA 제도..
양의지, 이재원, 최정까지 대형 FA 계약 체결 이후 프로야구 FA 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물밑 협상의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지만, 선수와 구단의 이해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대부분 대상 선수들의 계약은 내년까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FA 선수들이 사라지면서 구단들은 외부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내부 FA 선수들과의 협상에서도 나름의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의 FA 권리행사를 통해 원하는 바를 얻고 싶어 하지만, 냉정한 평가에 쉽게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해마다 개선을 요구받고 있는 보상 선수 제도가 족쇄가 되면서 대형 FA 선수가 아니면 팀 이적도 쉽지 않다. 구단들이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