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패 뒤 2연승, 롯데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상대가 최근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상위권 팀 삼성이라는 사실이 승리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삼성은 기아전 연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승리보다 더 값진 수확을 얻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롯데의 불안 요소였던 투수진에서 얻었다는 것이 더 고무적이었습니다. 선발 이재곤 선수가 지난 SK전 활약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것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한번의 호투로 그의 투구가 분석되었고 삼성에서 언더핸드 투수를 겨냥한 6명의 좌타자를 기용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자비가 롯데에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연패를 끊었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의 경기에서 삼성의 방패가 조금 더 강했습니다. 양팀은 최근 좋은 투구를 하고있는 외국인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불펜이 불안한 롯데는 선발 투수의 많은 이닝 소화가 필수적이었고 최근 선발진의 잇따른 조기 강판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삼성역시 선발 투수의 역투가 필요했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삼성 나이트 선수는 팀의 기대대로 좋은 내용의 투구를 초반부터 보여주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2연속 퀄리트 스타트의 흐름이 이어갔습니다. 싱커의 공 끝이 좋았고 직구의 위력도 더 좋았습니다. 7회까지 던지면서 8탈삼진,..
롯데는 어린이날의 대패를 설욕하면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투타의 조화속에 팀 조직력도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는 연속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그의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입증했고 불펜의 핵 임경완 선수 역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모처럼 안정된 투수진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전 롯데의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5번에 고정되어 있던 가르시아 선수가 빠진 것입니다. 전날 대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에 큰 악재가 생긴것입니다. 외야진의 빈 자리는 이승화 선수가 대신했고 박종윤 선수는 5번으로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5번 타순의 박종윤 선수 역시 상대팀의 ..
어린이날 대구팬들은 홈팀의 완승과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 선물을 받았습니다. 롯데는 이에 크게 일조한 경기를 했습니다. 전날 완승의 분위기는 오간데 없었고 초반부터 터진 삼성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3 : 2 로 완패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투수진의 허약한 체력을 확인한 일전이었습니다. 롯데 투수진은 선발 이명우 선수부터 이어 나온 불펜투수 이르기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배팅볼을 던지듯 수 많은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타선의 힘에서 앞서면서 낙승했지만 5일 경기에서는 정 반대의 경기 양상이 전개되었습니다. 선발 이명우 선수는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공에 힘이 없었고 1회부터 연타를 허용하면서 대량실점했습니다. 결국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불펜에 마운드..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9 : 3 으로 완승했습니다. 모처럼 상대를 초반부터 압도하는 경기였습니다. 기아와의 일요일 경기 극적인 승리가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데 도움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극적인 승리 이후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롯데였지만 화요일은 달랐습니다. 승리의 가장 큰 수훈 선수는 좌완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한 경기를 잘하면 한 경기를 망치곤 했던 장원준 선수는 전 경기의 승리투가 더 큰 불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순서대로라면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원준 선수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삼진은 9개를 잡았고 볼넷도 3개만 허용하면서 불안한 제구력을 불식시키는 좋은 내용을 보였습니다. 3회 수비실책이 편승된 실점이 없..
어둠속에서 헤메다 다시 길을 찾은 주말이었습니다.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하기도 했구요. 롯데 선발 조정훈 선수의 완봉 역투는 그 빛을 더욱 더 환하게 해 주었습니다. 토요일 대승의 분위기가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선발진의 무게차이가 결국 승부로 이어졌습니다. 조정훈 선수는 안정감있는 모습으로 완투를 해 주었고 삼성은 여러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습니다. 초반 삼성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1회초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는 삼성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였습니다. 조정훈 선수의 제구가 잡히지 않은 상태였기에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수비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실책이 이어지던 이전의 경기와는 너무나 다른 호수비가 이어졌습니다. 장성우 선수의 초반 수 차례 호수비는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