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지속하고 있는 2012프로야구는 시즌이 끝난 직후 여러 사건들을 예비하고 있다. 이미 한화와 넥센의 파격적인 감독 선임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로 관심 가는 부분이다. 신생팀 NC의 가세로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토브리그와 FA 시장의 향배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다. 류현진은 아직 FA 자격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메이저리그 전 구단이 참여할 수 있는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 소속구단인 한화의 동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즌 후반기 부상을 이겨내고 괴물모드로 돌아온 것도 메..
롯데와 한화의 목요일 경기는 류현진으로 시작해서 류현진으로 끝났다고 해도 될 정도의 경기였다. 그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압도적이었고 내용도 훌륭했다. 류현진은 132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위력 있는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된 것 이상으로 자신을 보러온 수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한화는 8이닝 6피안타 탈삼진 9개를 기록한 류현진의 선발 역투와 김태균의 1회 초 선제 솔로홈런에 이은 2회말 추가 1득점을 묶어 2 : 0 팀 완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고 롯데는 류현진의 괴력에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발 이용훈을 조기에 내리고 불펜 투입으로 추가 실점은 ..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 롯데는 초반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했습니다. 초반 5 : 0의 리드를 빼앗기며 시작한 롯데는 한화의 연승기세에 눌린 듯 보였습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나선 경기였고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연패를 당하면서 주춤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금주 들어 심화된 선수들의 무기력증도 경기 초반 재현됬습니다. 누가 봐도 한화의 우세가 예상되고 그렇게 진행되던 경기는 9회 초 대 역전극을 펼친 롯데의 9 : 7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롯데는 8회 말까지 뒤지는 경기를 했지만 9회 초 한 이닝을 이기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는 중반 이후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였고 이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이기는 흐..
주말 3연전에서 1승을 주고받은 롯데와 한화는 에이스 대결로 위닝 시리즈를 노렸습니다. 가까스로 전날 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롯데는 송승준이 연승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에 맞선 한화 역시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을 내세워 기분 좋은 일요일을 만들려 했습니다. 이미 양 팀의 불펜이 모두 소모된 상황에 타선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발 투수대결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은 기대대로 최상의 투구를 했습니다. 반대로 송승준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투구로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상반된 내용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한화는 송승준의 초반 난조를 효과적으로 득점에 연결했고 류현진은 모처럼 만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신바람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결..
올 시즌을 앞둔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단연 돋보이는 팀이었습니다. 기존의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가시적인 전력보강을 이룬 한화였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가세 역시 프런트의 적극적 움직임의 결과였습니다. 박찬호, 김태균,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외부영입은 한화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박찬호의 영입에 있어서는 전력보강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렸습니다. 메이저리그 100승에 빛나는 코리안특급의 국내복귀는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이미 40에 접어든 나이는 분명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도 박찬호는 리그 적응실패와 부상, 기량 하락세가 겹치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박찬호 영입에 대한 ..
지난 수년간 침체기를 겪얶던 한화가 2012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의 팀이 되면서 하위권 탈출의 가능성을 보인 한화는 올 시즌 충실한 전력보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호, 김태균으로 대표되는 해외파 선수에 FA 송신영의 영입은 전력상승과 함께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한화가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괴물모드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가 15승 이상을 올려주는 확실한 에이스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어느 팀이든 에이스 투수의 존개감은 절대적이지만 류현진의 경우 신인시절 부터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그가 가지는 상징성은 한화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