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본격적인 가을야구 경쟁에 돌입했다. 이제 경기 수는 점점 줄고 한 번 순위 경쟁에서 이탈하면 따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1위 삼성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6위 롯데는 물론 7위 SK까지 포기하기엔 이른 후반기다. 물론, 그 시작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전반기와 달리 한 경기 승패가 더없이 소중하다. 각 팀은 가지고 있는 전력을 극대화해 남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력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난 상황에서 총력전 외에 달라 방법은 없다. 외국인 선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두산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몇 몇 팀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 후반기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1위부터 6위까지 가을 야구의 가능성이 열려있을 만큼 순위 싸움은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다. 7위 SK 역시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매 경기 1승이 아쉬운 시점이 되었다. 각 팀은 가지고 전력을 극대화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은 전력 보강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은 더 힘들어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타 팀에 선수를 내주는 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2명씩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다. 그 선수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 교체를 더 고심할 수밖에 없다. 현재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는 모두 선발 투수로 채워..
올 시즌 타선의 약화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후반기에도 그 약점을 그대로 안고 가야 할 상황이다. 트레이드 등 외적 변수로 타선의 강화를 노리기도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하지만 7월 롯데 타선의 힘이 부쩍 떨어졌다. 특히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롯데에는 천금과 같은 시간이다. 전반기 막판 힘 빠진 롯데 타선에서 전준우는 꾸준함을 유지하며 제 위치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전준우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롯데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준우는 전반기 타율 0.287, 33타점, 39득점, 15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된 수비로 중견수 자리를 확실하게 지켜내고 있다.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과 비교하면..
올 시즌 시작 전 롯데는 전력의 약화로 고전이 예상되었다. 어느덧 포스트 시즌 진출 단골팀이 되었지만, 올해는 그 후보군에서 멀어진 채 시즌을 맞이했다. 스타 선수들이 대거 빠진 타선의 약세가 중요한 이유였다. 롯데는 역발상으로 전력의 약점을 메우려 했다. 부족한 타선은 내부 자원으로 메우고 마운드의 높이를 더 높였다. 이는 강력한 타선을 기반으로 하는 롯데 야구의 큰 변화를 의미했다. 시즌 초반 롯데는 이러한 변화가 적응하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았다. 마운드 운영의 난맥상도 노출되었다. 롯데가 구상하는 안정된 마운드 짜임새 있는, 이기는 야구가 구현되지 못했다. 특히 투수력은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 자리를 잡지 못했고 불펜진 역시 마무리 정대현의 불안이 이어졌다. ..
롯데와 LG의 전반기 최종전은 연승과 연패가 엇갈리는 경기였다. LG는 선발과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8회 말 터진 오지환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에 5 : 3으로 승리했다. LG는 경기 막판 롯데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며 6연승과 함께 1위 삼성에 반 게임 차로 다가서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5.1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신정락은 시즌 4승에 성공했고 마무리 봉중근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지켜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송승준이 수차례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승부처에서 불펜이 무너졌고 타선이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한 채 전반기를 끝내야 했다. 송승준은 시즌 패전의 멍에를 써..
롯데와 LG의 화요일 경기는 경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양 팀은 경기 후반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는 강수로 맞서며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11회 오지환이 결승 2점 홈런을 폭발시킨 LG의 5 : 3 승리였다. LG는 5연승, 롯데는 4연패, 이렇게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LG는 2위 자리를 더 굳혔고 롯데는 6위 자리가 더 굳어졌다. 롯데는 패색이 짙던 7회 말 장성호의 극적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뒷심이 달렸다. 안타 수 LG 11, 롯데 5개가 말해주 듯 LG에 롯데가 밀리는 흐름이었다. 장성호의 홈런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었지만, 그것뿐이었다. 롯데는 이후 수 차례 위기를 극복했지만, 불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