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를 무섭게 추격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큰 고비를 맞이했다. 반대로 불펜진 난조와 부상 선수 속출로 흔들리던 NC는 키움과의 맞대결 고비를 넘긴 이후 1위 자리를 다시 지켜가는 모습이다. NC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 박정수 두 불펜 투수가 자리를 잡고 임창민, 김진성 두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힘을 내면서 마운드의 불확실성을 조금은 지워가고 있다. NC는 8월 27일 현재 1.5경기 차로 2위 키움에 앞서며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키움은 최근 10경 6승 4패로 잘 버텨내고 있다. 하지만 매 경기 많은 불펜진이 투입되면서 마운드 소모가 크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이다. 키움은 현재 5인 로테이션 중 외국인 투수 브리검과 한현희만 남아 있다...
외국인 타자 러셀 합류 이후 가파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키움이 정규리그 1위 NC를 반경기차로 추격하면서 한동안 관심밖에 있었던 선두 경쟁을 본격화했다. 키움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이 말해주듯 투. 타의 조화와 함께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는 NC는 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이었던 구창모의 복귀가 늦어지고 원투 펀치의 한 축인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기에 불안했던 불펜진이 깜짝 트레이드 이후에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앞서 벌어두었던 승수를 잃었다. 부상 선수마저 속출하는 상황에서 NC는 키움의 상승세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키움의 상승세는 8월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
올 시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1위 NC의 압도적 질주가 흔들리고 있다. NC는 8월 8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3승 7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2위 키움은 8승 2패의 호성적으로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NC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NC는 불펜진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주전들의 부상이 소식이 겹쳐지고 있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불펜진 강화를 위한 트레이드 진행도 순조롭지 않다. NC는 불펜 불안이라는 불안요소를 안고 앞으로 일정을 이끌어 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은 최근 본격 가세한 외국인 타자 러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내야수 러셀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기존 야수들이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러셀이 중시 타선에 서면서 타순의 짜임새는 더 좋아..
키움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에디슨 러셀이 순조롭게 리그 적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러셀은 2주간의 자가 격리 후 첫 실전인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타격감과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다. 길었던 실전 경기 공백을 고려하면 빠른 적응력이라 할 수 있다. 키움은 러셀에게 퓨처스 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경험하게 하고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러셀은 영입 결정 당시 화려한 이력으로 큰 화제가 됐다. 러셀은 아직 20대의 젊은 선수이고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그 팀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이런 저런 문제로 공백기를 겪기도 해지만, 그의 연봉 수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무엇보다 2016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의 실력자는 점에서 그의 영..
에디슨 러셀,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야구팬들이라면 알만한 이름의 선수가 KBO 리그행을 확정했다. 키움은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웨이버 공시했던 외국인 선수 모터를 대신할 야수로 러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애초 키움은 지난 시즌 LG 소속이었던 좌탁 거포 페게로의 영입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LG가 그의 보류권을 유지함면서 무산됐었다. 이후 키움은 영입의 범위를 더 넓혔고 깜짝 놀랄 뉴스를 만들어 냈다. 키움의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러셀의 연봉은 53만 달러로 그는 입국 후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고 리그 적응과 경기 공백에 따른 감각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7월 말 정도가 돼야 1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키움은 이런 조건상의 문제를 안고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 무엇..
6월 16일 롯데와 키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키움의 우세가 예상됐다. 키움은 1점대 방어율의 올 시즌 팀 에이스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나섰고 롯데는 제5 선발 투수라 할 수 있는 노경은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순위도 키움은 롯데보다 우위에 있었고 지난 주말 1위 NC와의 3연전도 2승 1패의 성공적 결과를 만들었다. 롯데는 긴 수도권 원정 과정에 있고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전력 소모가 많았고 1승 2패로 결과도 좋지 않았다. 여기에 롯데는 내야의 핵심 선수인 안치홍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오윤석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전력 손실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은 그의 새로운 구종이 너클볼을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