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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물에비친 봄을 담다.

발길 닿는대로/여행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1.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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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을 화려했던 벚꽃들이 지고 초록의 빛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꽃들도 이제 그 화려함이 사라져가고 있겠지요.
대신 짙은 녹음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또 다른 봄 풍경을 만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남쪽으로 길을 떠나 남원의 광한루를 찾았습니다.
고풍스런 한옥의 멋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도 여기서 시작되었지요.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 대신 저는 광한루에서 물에 비친 풍경들을 찾아 담았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거울에 비친 봄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작은 연못가, 고풍스러운 정자와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옛날 광한루에서 이도령이 춘향의 그네뛰는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광한루 그 자체도 멋진 건축물이더군요.





물에 비친 봄 풍경은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추위에 움츠리고 있었을 신록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은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반사시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또 다른 나와 함께 봄으로 봄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을 다리를 건너봅니다.
수 많은 봄 이야기들이 이 다리에 담겨있겠지요.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면서 또 하나의 봄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봄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또 다른 곳으로 떠나갑니다.
이곳에 봄 기운이 더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겠지요.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보다 더 향기나는 봄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조금 이른 봄 풍경이었지만 또 다른 거울속에 비친 봄 풍경은 저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저는 봄의 풍경을 찾아 남쪽 어딘가를 헤메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을 못해 드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포총각/심종열(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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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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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8:27 신고
    물에 비친 광한루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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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8:31
    멋지네요.
    옛날 여고시절 수학여행 때 가보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구경합니다.
    그 시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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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8:38 신고
    정말 좋은데 갔다오셨네요 ㅎㅎ
    오래전에 가보고 한번도 안갔는데 크게 변한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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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8:41 신고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주말의 풍경이라 더 눈 부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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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8:43 신고
    춘향아...
    네~~ 도련님... ㅎㅎㅎ
    남원의 역사가 느껴지는 좋은 풍경 넘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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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9:01 신고
    춘향전의 그 곳인가요?? 너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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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09:59
    눈에 보이는 나무보다
    반영의 나무가 더 웅장해보이네요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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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4 12:20
    남원 광한루 까지 가셨군요
    저의 고향 전주와 가까운 곳..

    광한루는 저의 데이트 장소 였답니다.ㅎㅎ

    광한루 연못에 오색 찬란한 금붕어가 엄청 많이 있었는데..
    아직 추워서 없나 보지요?
    안보이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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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5 17:32 신고
    저도.. 광한루.. 가보고 싶습니다..
    광한루에 가면 춘향이 같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ㅋㅋ
    남원추어탕도.. 심하게 땡기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