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연패수만 늘렸습니다. 4연패, 지난주의 연승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상위권을 맹렬히 추격하던 기세도 한 풀 꺽인 롯데입니다. 이제는 6위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순위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7 : 4,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투타 모두에서 LG에 뒤진 경기였습니다. 선발 대결의 결과는 승패와 직결되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가 LG는 봉중근 선수가 선발 등판했습니다. 실질적인 에이스 대결로 비중있는 승부였습니다. 롯데는 조정훈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송승준 선수가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봉중근 선수는 LG 선발진을 이끄는 부동의 에이스이기에 주말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대결일 수..
롯데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목요일 경기, 무덥고 습한 날씨는 큰 변수였습니다. 월드컵 축구 관계로 경기 시간마저 앞당겨 지면서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양팀 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펼쳐야했습니다. 양팀은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고 경기 후 월드컵 응원을 하려는 팬들의 희망이 무색하게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월드컵의 열기도 승리를 위한 양팀의 열망을 꺽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2 : 2 무승부, 모든 전력을 쏟아부은 올린 승부에서 승자도 패자도 없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투수보다 타자들에게 더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중 3연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던 양팀 타선은 기회때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삼성의 안타수 10, 롯데의 안타수 9, 적지 않은 안타였지만 연장 12회 승부임..
전남 신안 앞다에서 전어라는 재미있게 생긴 생선이 있습니다. 해남 팸투어 중 신안의 명물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역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라 불리우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신안의 어느 항구를 찾았을 때 4회를 맞이하는 병어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항구 곳곳에 있는 플랜카드와 체험 시설물이 병어 축제 현장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방문한 시간에는 행사가 없었던 탓에 조용한 항구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랜 항해를 마치고 들어온 어선에서 그동안의 수확물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일을 결실을 담는 일손은 빠르고 부지런했습니다. 사람을 대신하는 크레인의 모습도 힘차보입니다. 위판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생선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경매를 위한 분주한 움..
해남 팸투어 기간 잠시 시간을 내서 어촌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전복 양식장이 그 중 하나였고요. 해남의 해안은 그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어패류 양식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좋은 물과 공기가 함께 하니 천해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해남에서 나는 각종 농산물이 유명하다 보니 양식업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해남에서 나는 김은 전국 생산량의 20% 정도를 점유하고 있지만 가까운 완도김만을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죠. 세찬 비가 내리던 토요일 아침이 지나고 낮이되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양식장이 있는 어촌 마을의 풍경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썰물로 모습을 드러낸 개펄은 금새 ..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혹시나를 역시나로 바꾼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종반 힘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습니다. 타선은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지만 후반부를 책임질 불펜투수 부재가 또 한번의 역전패를 허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조정훈, 강민호 선수의 부상과 함께 여름의 길목에서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온 롯데입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6 : 2 의 리드를 잡으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선발 이재곤 선수는 넉넉한 타선 지원속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특급 투수의 압도적 피칭은 아니었지만 팀의 5선발로서 충분히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재곤 나오면 이긴다는 최근 흐름이 경기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역투와 홍성흔, 이대호 선수의 동반 활약속에 ..
지난 주 롯데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승과 함께 그 순위를 상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올려 놓았습니다. 그 기간 롯데는 어느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시무시한 타선의 힘은 상대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를 강팀이라 부르는 것을 주저하게 하게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비와 불펜의 불안, 롯데를 특징짓는 부정적 요소입니다. 롯데가 안고가는 잠재적 불안 요인이기도 합니다. 연승 기간 롯데의 수비와 불펜은 훌륭했습니다. 팀 전체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었습니다.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이 함께 롯데만의 승리공식이 계속된 지난 한 주 였습니다. 하지만 삼성과의 15일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불안감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