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주로 지방 경기장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은 이번에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가장 큰 규모의 잠실 야구장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했다. 프로야구 팬들은 모처럼 스타 선수들이 함께 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즐겼고 선수들도 승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경기는 올스타전의 전통인 팬들과 함께 하는 식전 행사와 불꽃놀이 각종 공연에 더해 처음 시도하는 드론 쇼 그리고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레전드 이대호를 위한 행사까지 다채롭게 채워졌다.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올스타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었다. 경기 내용도 흥미로웠다. 그동안 올스타전은 이벤트 형식이 강하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
2022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SG는 시즌 초반 파죽의 10연승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SSG는 오프 시즌 기간 외부 영입이 없었지만, FA 예정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유지와 함께 그 이상의 팀 분위기 상승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구장 시설과 인프라 투자를 과감히 하면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강한 애정도 선수단에 힘이 됐다. 이는 SSG 선수들이 구단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도록 했고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SSG는 애초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군에 속하긴 했지만, 그 위치는 애매했다. 주력 선발 투수 2명이 모두 부상 재활 중이었고 외국인 투수 2명의 기량도 확신할 수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한 김광현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