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가 모처럼 그들의 경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몬스터즈는 나이대로 YB와 OB로 팀을 나눠 청백전 형식의 색다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이 경기를 통해 몬스터즈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40대 이상의 올드보이 투수들과 비 주전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은 젊은 선수들 역시 몬스터즈에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과 고뇌를 내려놓고 먼발치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에 경기 전 다양한 식전 행사와 선구 가족들의 이벤트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이대호와 김선우 해설 위원이 야수와 투수가 아닌 투수와 야수로 맞 대결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함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은 북극과 가까이 있어 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척박한 환경 속에 있지만, 세계 대표적인 복지 국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북유럽 국가 중 노르웨이는 오랜 세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고 1905년에서야 독립을 이루는 등 현대 국가로서 발전이 북유럽 국가들 중 가장 늦었다. 노르웨이는 오슬로가 수도이고 대서양과 북극해를 접하고 있는 나라로 한반도 면적의 약 2.7배의 영토지만, 인구는 548만 명에 불과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과거에는 넓은 해안선을 따라 수산업이 산업의 주류를 이뤘고 북유럽에서는 경제 규모가 가장 작은 나라였다. 하지만 현재 노르웨이는 그들의 바다에서 다량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북..
우리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시기는 삼국시대 그중 고구려의 역사다. 지금은 우리 영토가 아닌 만주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고구려는 건국 초기부터 여러 북방 민족과의 대결과 전쟁을 통해 나라의 영역을 넓혔고 만주 일대를 장악한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했다. 고구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수나라와 당나라까지 강력한 중국 통일 왕조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주성을 잃지 않았고 굴복하지 않았다. 이에 고구려는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을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강국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구려는 자주적이 외교와 활발한 대외 교류를 했고 주변 북방 민족들을 아우르는 제국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구려가 668년 나. 당 연합군에 멸망한 이후 만주 지역은 우리 ..
조선의 역사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가장 큰 시련기였다. 외세의 침입으로 인한 전면전이었고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두 차례 전란은 기존의 신분제 질서를 흔들었고 조선 사회의 큰 변화를 불러왔다. 아쉽게도 그 변화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조선을 보다 열린 사회로 이끌지 못했다. 기존 사대부 양반 중심의 기득권은 오히려 더 공고해졌고 전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나마 조선 초기 계층 간 이동이 가능했던 사회 구조는 더 폐쇄적으로 변했다. 당시 국제 정세가 유럽의 대항해 시대 도래 이후 상호 교류가 활발해졌지만, 조선은 그런 시대적 흐름에 무심했고 중국과의 교류에만 의존하는 은둔의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는 조선의 발전을 더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조선 후기 현실 개혁을 주장..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될 정도로 국가와 민족 간 끊임없는 분쟁이 이어졌다. 전쟁은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많은 상처를 남기지만, 전쟁의 역사는 단절되지 않았다. 현대에서 와서 제1,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겪었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가깝게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반 이스라엘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 가자 지구 전쟁은 뉴스의 중요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6.25 한국전쟁의 아픈 기억이 있고 그 전쟁은 휴전 상태로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전쟁은 대량 살상과 파괴를 불러오지만, 그 한편에는 전쟁과 무관할 이들의 학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에 의해 자..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만들어지고 마시는 술 중 하나가 와인, 포도주다. 와인은 대표적인 과실주로 주로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 만드는 양조주다. 과거에는 포도주를 의미했지만, 여타 과실 등을 발효해 만드는 술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와인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인류 문면의 시작과 그 맥을 함께 한다. 각종 유물과 기록들을 종합해 와인의 시작은 기원전 7천년 경 유럽 조지아를 그 기원으로 하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와인을 마셨다는 주장도 있지만, 신석기 시대 조지아에서 채집활동을 통해 수집한 포도를 토기에 보관하다 그 포도가 발효되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음용한 것이 시초라는 와인 기원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 조지아의 와인인 지금도 지금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