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유럽에 자리한 나라 독일은 유럽의 경제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경제 대국이다. 오랜 세월 각 지역별로 영주가 존재하는 분열의 시기를 보냈고 통일 국가 성립이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늦었지만, 빠르게 근대화를 이루고 경제 발전을 이룬 독일이었다. 아울러 독일은 수많은 철학가와 문학가, 음악가, 과학자들을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괴테, 베토벤 등이 독일 출신이다.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하지만 독일은 1, 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이 됐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동. 서 냉전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 나라가 동서로 분단되는 아픔도 있었다. 그전 2차 세계대전 때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정권의 잔혹한 전쟁 범죄로 ..
최강야구 시즌 1, 2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다고 해도 될 만큼의 승부였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안갯속 승부였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었다. 하지만 몬스터즈는 승자가 될 수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극적인 역전승은 없었고 대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상대 팀의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최강야구 몬스터즈로서는 너무 아픈 패배였다.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시즌 29번째 경기에서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말 3실점과 함께 8 : 9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0승 9패, 어렵게 지켜왔던 승률 7할이 시즌 막바지 다시 무너졌다. 전날 강릉 영동대에서 최강야구 사상 최초로 완투패를 당했던 몬스터즈는 이번에는 최초의 시리즈를 모두 내주는 시리..
세종대왕 이후 성종 임금 시기까지 조선은 신생 국가의 틀을 벗고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하는 중앙집권 국가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후 조선은 큰 번영기를 누렸다. 역사상 최악의 폭군, 연산군 시기도 있었지만, 명종 때까지 조선은 외적의 침입 등 대외적인 위협도 크지 않았고 체제를 흔드는 불안 요소도 없었다. 조선은 100년이 넘는 평화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 기간 조선은 체제의 구조적 문제가 사회를 좀먹고 있었다. 특히, 군정의 난맥상이 점차 심화됐다. 조선 초기 강력했던 조선의 군 시스템이 무너졌고 이는 국방력 약화를 불러왔다. 이는 일본의 대대적 침략이었던 임진왜란 초기 대응을 어렵게 했다. 그 결과 조선은 일본군에 거의 전 국토가 파괴되고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입었다. 명 재상 류성룡과 수많..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2차, 3차 고려 거란 전쟁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에 당시 왕이었던 현종과 3차 전쟁의 대승을 완성했던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현종을 왕위에 옹립한 정변을 일으킨 강조와 2차 전쟁의 영웅 양규가 극 초반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2차와 3차 전쟁 이전 거란의 1차 침략을 극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 있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외교를 했다고 추앙받는 서희가 그 인물이다. 서희는 1차 전쟁 당시 거란의 장군 소손녕과 담판을 통해 거란의 침략을 멈추고 강동 6주의 지배권을 확정해 영토까지 넓히는 성과를 만들었다. 각종 역사서나 위인전에서 서희가 이룬 성과는 지금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서희는 이런 외교적 성과와 함께 ..
1392년 기존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건국된 조선은 유교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양반 사대부로 불리는 새로운 지배층이 등장했고 고려 시대까지 사회 전반을 지배했던 불교의 영향력을 억제하고 유교가 지배하는 국가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런 조선의 대외 정책에서 중요한 흐름은 사대교린이었다. 조선은 중국의 통일 왕조 명나라에는 사대를 하고 그 외 북방의 여진족, 일본에는 강. 온 양면 정책으로 이들을 관리했다. 그들의 노략질이 극심할 시기에는 무력을 통해 토벌을 감행하고 한정된 통로를 열어 무역 등 교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류의 폭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조선과 달리 고려는 북방 민족과 중국, 일본, 아라비아, 동남아시아까지 교류의 폭이 매우 넓었다. 고려는 거란..
빠르게 시즌 7할 승률 확정과 함께 시즌 3로 가려는 문을 열려 했던 몬스터즈가 예상치 못한 복병에 막혀 남은 여정이 험난해졌다.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시즌 28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2 : 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몬스터즈는 시즌 전적 20승 8패 승률 0.714를 기록하게 됐다. 몬스터즈는 남은 3경기에서 2승 1패 이상을 해야 그들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경기는 초반 홈런 공방전에 이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지만, 강릉 영동대가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강릉 영동대는 2006년 창단되어 그 역사가 길지 않고 2년제 대학 팀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최근 대학 야구의 강자로 자리했다. 고교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빠르게 프로 지명을 기대할 수 있는 2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