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6월, 롯데를 대표하던 베테랑이 스스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롯데 팬들에게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전격 은퇴 소식은 갑작스러웠고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고 시범경기 타격감도 좋았던 조성환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몇 경기 출전 이후 그 모습을 1군에서 찾기 힘들었다. 롯데 주전 2루수로 자리한 젊은 피, 정훈의 급성장은 그의 입지를 흔들리게 했다. 1루수로의 변신도 모색했지만, 기존의 박종윤에 히메네스, 최준석이 가세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었다. 시즌 중반 대타 요원으로 잠시 1군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몇 차례 기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2군에서 꾸준히 또 다른 기회를 ..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최준석의 2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위 넥센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고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1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승회는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준석의 맹활약과 더불어 손아섭이 3안타 2타점으로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고 황재균도 2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정훈은 3번의 출루로 1번 타자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다. 문규현은 고비 때마다 호수비를 연발하며 팀 승리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출전한 ..
공동 3위 팀 두산, 넥센에 1.5경기 차로 다가선 5위 롯데가 야수진의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외야수로 활약했던 김문호를 2군으로 내리고 김주현이라는 새로운 얼굴을 1군에 콜업했다. 롯데는 최근 1군에 콜업한 임종혁과 더불어 그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는 매 시즌 롯데가 잠재력 폭발을 기대하던 선수였다. 김문호는 올 시즌 롯데의 1번 타자 후보에도 올라 있었다. 충분한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지난해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이 있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있는 만큼 올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랜 기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했던 김문호 역시 강한 의지로 시즌에 임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고 최..
롯데가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고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수요일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의 활약을 앞세워 4 : 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시즌 8승에 성공했다. 6월 들어 짠물 투구를 하고 있는 롯데 불펜진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김승회는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 타선은 초반 LG 선발 임정우의 호투에 밀려 고전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불러왔다. 롯데는 효과적인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좋은 수비로 마운드의 투수들을 도왔다. 3번 타자 손아섭은 4회 말..
롯데와 LG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7회 초 나온 한 번의 실책이 승패를 좌우했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7회 초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 실점한 3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7회 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 : 2로 승리했다. LG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류제국이 시즌 2승에 성공했고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불펜진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봉중근은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1번 타자 박용택은 7회 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직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LG는 박용택이 결승 2타점 적시타 활약과 함께 이진영이 2안타, 하위 타선에 배치된 채은성, 조쉬벨이 2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가 투타의 조화로..
6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롯데가 4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선의 폭발력 회복은 물론, 지난 주말 3연전에는 마운드의 안정까지 가져오면서 긍정의 신호가 더 늘었다. 이번 주 하위권에 있는 LG, KIA와 연속 대결한다면서 대진도 좋은 편이다. 3, 4위 두산과 넥센이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새롭게 1번 타자로 정착한 정훈을 시작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4번 히메네스, 올 시즌 3할의 타율과 안정된 수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위 타선의 문규현까지 피해갈 수 없는 촘촘한 타선은 롯데의 큰 강점이다. 여기에 송승준이 강력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선발마운드도 힘을 얻었다. 불펜진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