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19명의 선수가 그 대상자가 된 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이 열렸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알짜 선수가 많은 탓에 지난 시즌 이상의 열기가 예상된다. FA 거품론이 항상 나오지만,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시장의 원리를 거스르지 못하듯 이번에도 치열한 머니 게임이 예상된다. 내년 시즌 1군 무대에 첫 진출하는 신생팀 kt의 가세가 시장을 더 뜨겁게 하고 있다.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신생팀의 특성상 kt는 이번 FA 시장과 뒤이은 특별지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이뤄내야 한다. 특히 앞서 1군 무대에 진출한 또 다른 신생팀 NC가 FA와 특별지명을 통해 예상보다 일찍 자리를 잡은 점을 고려할만하다. NC는 효과적인 전력 보강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kt 역시 ..
2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4, 2015 프로배구 남자부 판도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전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순위 싸움의 중심을 이루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월 19일 현재 정규리그 1위 자리는 신생팀 OK 저축은행이 자리하고 있다. 승점 1점 차지만 부동의 1위팀 삼성화재는 2위로 OK 저축은행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시즌 개막전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OK 저축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다른 팀들이 전력 누수가 발생한 반면 OK 저축은행은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 지난 시즌 경험을 통해 다져진 조직력은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어우러져 단단한 전력을 구축한 모습이다. 김세진 감독 역시..
FA 대상 선수가 확정 공고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랐다. 거물급 선수가 다수 시장에 나오면서 그 열기는 지난해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역대 FA 계약 최고액 갱신도 유력한 상황이다. 해마다 FA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전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방법인 FA 영입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감독 교체를 단행한 올 시즌 하위 5개 팀과 신생팀 KT가 시장에 가세하면서 시장의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보상 선수 규정에서 자유로운 KT의 등장은 특급 선수 외에 준척급 선수들에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각 팀별 FA 시장에 임하는 전략이 복합해질 수밖에 없다. 팬들의 관심도 FA 시장의 결과에 쏠려있다.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스토브리그 열기와 거리가 있는..
프로야구 FA 대상 선수가 공시되면서 또 다른 리그인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랐다. 각 팀마다 내부 FA 선수 지키기와 외부 영입을 놓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하게 됐다. 올해는 투,타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카드가 풍족하다. 하지만 신생팀 KT의 가새로 시장에 수요자가 더 늘었다.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시장 열기가 예상된다. 필요한 선수 영입이 그만큼 어려워졌다. 이는 전력 보강이 시급한 하위권 팀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상당한 투자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KT의 신생팀 특별 지명을 앞두고 보상 선수도 문제도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있을 외국인 선수 영입과도 연계된 전략이 필요하다. 올 시즌 성적 하락과 더불어 심각한 내흥을..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 리그 MVP는 넥센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같은 팀 동료 박병호, 강정호, 밴헤켄, 삼성의 에이스 밴델헐크와의 경쟁에서 앞도적인 표차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넥센 선수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투표자들을 서건창은 손을 확실히 들어주었다. 서건창의 올 시즌 기록이 그만큼 가치고 크고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쟁자인 박병호의 52홈런과 3년 연속 홈런왕, 유격수 부분 타격 각종 기록을 경신한 강정호, 시즌 20승에 빛나는 벤헤켄, 방어율 1위 밴델헐크의 기록도 서건창이 이룬 성과에 빛을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건창은 타율, 득점, 안타 부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득점과 안타는 기존 시즌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특히, 불가능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200안타 고지를..
주중 3연전에서 넥센에 전패를 당하며 휘청거렸던 거인을 홍성민이 되살렸다. 롯데는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하는 선발 홍성민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중심 타선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6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를 끊은 것을 물론, 5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 선발 홍성민은 시즌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홍성민은 1회 초 SK 4할 타자 이재원에 적시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와 수비진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 호투한 홍성민의 투구는 롯데가 역전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됐다. 홍성민으로서도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 이후 이른 시기에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홍성민의 5이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