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회와 2회 11득점하며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 : 3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전패의 충격을 딛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7승 5패로 중위권 자리를 지켜냈다. 타선의 확실한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믿었던 제1선발 탈보트가 초반 급격히 무너지며 손도 손써볼 틈도 없이 대패당했다. 그동안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유지하며 구위 저하 우려가 있었던 탈보트는 제구마저 흔들리며 1회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마운드에 물러났다. 탈보트는 0.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7실점의 올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
전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극적인 역전을 일궈낸 롯데가 그 분위기를 다음 경기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마운드는 제 역할을 했지만, 공수에서 걸친 야수들의 부진이 그 원인이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 패전의 충격을 곧바로 추스르며 롯데에 4 : 1로 승리하며 5할 승률에 다시 근접했다. 신생팀 kt는 11연패 후 12경기 만에 승리하며 창단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롯데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뤘다. 마운드의 부진과 서건창의 부상 부상 악재가 겹친 넥센은 경기 막판 추격했지만, 4 : 6으로 패하며 두산전 노히트노런 패전에 이어 프로야구 역사에 남은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두산은 타선의 폭발과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앞세..
롯데가 극적으로 4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롯데는 8 : 9로 뒤진 11회 말 나온 장성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10 : 9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8 : 2로 리드하던 경기를 역전당하며 패했다면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큰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한화 극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 경기 극적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화는 절대 열세의 경기를 뒤집는 힘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 했다. 이렇데 두 팀이 5시간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사이 삼성은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연출하며 4 : 3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8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연승 팀 간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NC와 SK의 대결에서는 SK가 NC에 3 : 2로 승리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와 KIA가 나란히 주중 3연전을 스윕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 한 삼성과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 한 NC는 나란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신생팀 kt는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패 당하면서 창단 첫 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K는 kt를 발판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주중 3연전 내내 한국시리즈 같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한화와 LG는 위닝 시리즈를 가리는 경기에서도 막판까지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승리는 9회 말 LG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한 한화의 극적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의 마야의 노히트노런 괴력투를 바탕으로 강타선의 ..
롯데가 연이틀 삼성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삼성은 효율적인 공격으로 필요한 득점을 하며 마운드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상반된 타선의 흐름은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됐다. 삼성은 롯데에 4 : 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가져갔다. 롯데는 삼성의 5개 안타보다 많은 8개의 안타를 때려내고 더 많은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0 : 0으로 맞선 3회 말 나온 1번 타자 나바로의 선제 3점 홈런과 3 : 2로 추격당하던 7회 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롯데 타자들의 예측을 어긋나게 하는 과감한 직구 승부로 필요한 순..
상승세의 롯데와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의 시즌 첫 만남은 마운드 힘과 득점 기회에서 세밀함이 앞섰던 삼성의 3 : 1 승리였다. 삼성은 올 시즌 첫 등판한 좌완 에이스 장원삼의 6.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와 신용운, 안지만,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 던지기로 시즌 초반 뜨거운 롯데 타선을 단 4안타로 묶었다. 마운드의 호투는 승리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장원삼은 까다로운 상대 롯데 타선을 상대로 빼어난 강약 조절과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이어갔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지난 주말 LG 전에서 철벽 불펜의 명성에 금이 갔던 삼성 불펜진은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 불펜진은 팀 승리와 선발 장원삼의 통산 100승까지 지켰다. 마운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