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홈런 3방이 롯데를 3연패에 빠뜨렸고 SK의 4연승을 이끌었다. 롯데와 SK는 일요일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을 했다. 한 팀이 역전을 주고받는 경기는 9회 말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SK의 4 : 3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SK는 김강민, 최정, 한동민이 필요한 순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는 2 : 2로 맞선 8회 초 손아섭이 극적인 홈런으로 3 : 2 리드를 잡았지만, SK의 홈런포 두 방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SK 세 번째 투구로 등판한 박정배는 롯데 손아섭에 역전 홈런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째, 선발 투수로 나선 레이예스는 5.1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3피안타 2실점으로..
롯데와 한화의 수요일 경기는 연장 12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마무리 투수를 포함 필승 불펜 조를 모두 투입했고 각각 14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더 끈기를 발휘한 롯데의 6 : 5 승리였다. 롯데는 한화전 연승으로 넥센에 연패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다. 연장전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김승회는 2이닝 비자책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4승째, 타선에서는 상.하위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용덕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용덕한은 연장 이닝에서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불안으로 실점이 이어지고 힘든 경기를 했다는 점은 아쉬..
롯데와 SK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은 SK였다. SK는 역전과 동점이 반복되는 치열한 접전의 승부에서 8회 말 나온 정상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 : 5로 승리했다. SK는 불펜진의 난조로 4 : 1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당하며 패배의 위기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 롯데 필승 불펜진 공략에 성공하며 재역전승 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이재곤의 난조와 조기 강판으로 어렵게 시작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불펜진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 주 등판이 많았던 필승 불펜진은 지쳐있었고 SK의 승리 의지와 집중력을 막아낼 수 없었다. 위닝 시리즈에 실패한 롯데는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6위 두산과의 격차가 3경기 차로 줄어들고 말았다. 극과 극의..
롯데자이언츠가 잠시 주춤했던 6월 상승세에 다시 타력을 붙였다. 롯데는 목요일 넥센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아섭이 끝내기 안타로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9회부터 11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김승회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그 보상을 받았다. 선발 투수 옥스프링은 8회 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시즌 8승에는 실패했지만,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최근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패색이 짙던 경기를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어제에 이어 또다시 불펜이 버티지 못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최근 연이은 악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넥센은 주중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선발 투수들이 기대만큼 역할을 ..
롯데와 삼성의 토요일 경기는 전날 경기와 같이 1회에 선취 득점에 성공한 삼성의 승리였다. 삼성은 1회 초 얻은 3점을 끝까지 지키며 5 : 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고 오승환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6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선발 김승회는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시즌 3패만을 기록해야 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1회 초 삼성공격이 승부의 중요한 흐름을 좌우했다. 전날 1회 초 대량득점으로 손쉽게 승리한 삼성은 이날도 1회 초 3득점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삼성으로서는 행운이 깃든 득점이었다. 삼성은 1사 후 2번 정형식의 빗맞은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어 나온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1, 2루로 득점기회를 더 키웠다. 이 상..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뜨거운 접전을 펼쳤던 롯데와 두산의 올 시즌 첫 만남은 지난해 준PO대결을 연상시킬 만큼의 초접전이었다. 양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지만, 12회 연장의 결과는 3 : 3 무승부였다. 양 팀은 가용 엔트리는 모두 가동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지만, 아무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양 팀은 상반된 조건에서 경기에 임했다. 4일 휴식을 취한 롯데가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롯데는 5연승 후 KIA에 당한 2연패 후유증을 씻어낼 시간이 있었고 마운드도 선발, 불펜 모두 힘을 비축할 수 있었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반대로 두산은 주중 KIA와 3연전을 치르고 먼 길을 이동한 상황이었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긴 했지만, 전력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