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게 당한 홈 3연패를 또 다른 3연승으로 되갚으러 했던 롯데의 희망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호투와 홈런 3방으로 완봉승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넥센의 에이스 나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고 연패를 탈출하려는 넥센 선수들의 의지도 넘지 못했습니다. 넥센은 초반 4득점을 지켜내면서 4 : 3 승리로 연패를 끊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내용에 승부의 향방이 가려진 경기였습니다. 넥센의 에이스 나이트는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7이닝 5피안타 1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롯데의 고원준은 초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고원준은 4.1이닝 4실점(3차책)을 불만족스러운 투구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야 했습니다.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선발 투수로서..
올 시즌 프로야구를 전망하는 이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삼성의 절대 강세와 중위권 혼전을 점치고 있습니다. 삼성을 제외한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떨어질 반면 그 뒤에 위치했던 팀들의 전력이 상승했기 때문니다. 혹자는 1강 7중이라는 표현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미리 점치기고 합니다. 그만틈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하위권 반란의 주역은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한화와 넥센입니다. 두 팀 모두 오프시즌 동안 놀랄만한 뉴스를 자주 만들어내면서 전력보강과 동시에 팀분위기를 크게 일신했습니다. 투타에 걸쳐 알차에 전력을 향상시킨 이 팀들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이 두 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두 팀중 넥센은 아직 그 주축이 젊은 선수들입..
올 시즌을 앞둔 넥센의 스토브리그는 파격이 연속이었습니다. 자금난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이택근은 예상치못한 파격 조건으로 영입한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거 김병현을 영입하면서 일약 화제의 팀이 된것입니다. 매 시즌 판매자로 이름을 올렸던 넥센이 구매자로 변신한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직도 구단 운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으로 그들은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 년간 구단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는 흑자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넥센은 과감한 선수영입으로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병현, 이택근 두 선수의 영입으로 전력이 대폭 강화된 것은 아닙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전력 누수가 많았기..
이대호 선수의 연봉문제가 올 겨울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O의 연봉조정 결정으로 결과는 나왔지만 그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이대호 선수가 이룬 성과가 너무나 컸고 그만큼의 상징성이 있었기에 그의 연봉협상은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리한 협상대신 연봉조정 신청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는 시킨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이슈를 뒤로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매 시즌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노장선수들의 경우 시즌 준비기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각 팀마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통한 팀 체질개선과 전력강화를 중시하는 추세에서 노장 선수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유니폼을 벗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잠잠하던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이슈가 생겼습니다. 하지마 결코 달갑지 않은 히어로즈발 트레이드 관련 소문이 이제는 큰 폭풍이 된 것입니다. 소문으로만 언급되던 강정호, 손승락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가 공론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KBO에서 그 기준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은 팀간 논의가 어느정도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히어로즈 구단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주력선수 팔기라는 비난을 받은 전력이 있고 넥센이라는 스폰서를 구한 상황에서 어려운 재정을 내세우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KBO 역시 현금이 함께한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시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금년 시즌에 국한된 것이었고 트레이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취한 사후 약방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