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초반 판도가 예상과 달리 흘러가고 있다. 신생팀 kt와 함께 하위권 팀으로 예상됐던 롯데와 KIA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KIA는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유일한 무패 팀이고 롯데는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더 놀라운 건 이들 두 팀의 시즌 전 여러 악재들 속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의 초반 상승세를 단순히 잠깐 동안의 바람으로 여기기 어려운 이유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마운드의 반전이 연승의 원동력이다. KIA는 현재 1점대 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짠물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전 연습경기 속절없이 무너지던 기억은 어디에도 없다. 선발진의 김진우, 김병현, 불펜진의 서재응, 곽정철, 한기주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음에도..
2015프로야구를 앞둔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롯데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던 주전 좌익수의 첫 선택은 김대우였다. 언론 보도 자료를 종합하면 김대우는 개막전 엔트리에 주전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각 포지션의 주전 확고한 가운데 5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했던 주전 좌익수 경쟁의 결과다. 김대우는 스프링캠프 기간만 해도 좌익수로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선수가 아니었다. 김대우는 한때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후 팀의 4번 타자로까지 중용되며 대형 타자로 팀의 기대를 받았지만, 변화구 공략에 대한 약점으로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수비 문제가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멀어져 있었던 김대우였다. 그 사이 롯데 좌익수 경쟁은 김민하, 하준호 두 젊은 선수가 급부상하면서 기존 이우민, 김문호 등..
프로야구에서 최고 인기팀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팀은 롯데를 들 수 있다. 최고로 열광적인 팬들의 성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뜨겁기 때문이었다. 이는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롯데는 성적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정규리그 우승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2년 이후 더는 없었다. 2000년 초. 중반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2000년 후반 상위권 팀으로 올라서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만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최근 2년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또다시 하위권 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해 롯데는 성적뿐만 아니라 팀 운영 전반에 대해 악재가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다. 프런트의 과도한 간섭은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고 사상 초유..
롯데와 넥센의 시범경기 두 번째 대결 결과는 넥센의 2 : 1 승리였다. 넥센은 전날 3 : 5 패배를 설욕했고 시범경기 4승 2패로 2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선발 밴헤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어 나온 김태형, 마정길, 조상우,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2회 말 롯데 선발 린드블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작렬하며 홈런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홈런이 제구가 잘 된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서 넘긴 타구라는 점은 그의 장타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전천후 백업 서동욱은 6회 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하며 타격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
롯데와 kt의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는 전날과 같이 1점차 접전이었다. 다만 승자를 달랐다. 전날 kt에 5 : 6, 한 점차로 패했던 롯데가 3 : 2, 한 점차로 kt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선발 이정민과 시범경기 첫 선은 보인 선발 요원 송승준,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로 kt 타선을 잘 막아냈고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kt 역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한 좌완 정대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의 계투로 롯데 타선에 5안타만 허용하며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했지만, 초반 실점 위기를 넘지 못하고 실점한 3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시범 경기 들어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포수 윤도경은 롯데 선발 이정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8회 초 ..
롯데가 SK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완승했다. 롯데는 홈런 4개를 때려낸 타선의 폭발력과 효과적인 마운드 이어 던지기로 SK에 9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아두치와 손아섭, 박종윤, 하준호 4명의 좌타자가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을 주도했다. 롯데로서는 올 시즌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타자 아두치는 1번 타자로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파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범경기 그의 타격은 이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9일 경기 홈런은 밀어서 만든 홈런이었다. 똑딱이 타자는 아니라는 점을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손아섭은 롯데의 간판선수고 박종윤은 중심 타선에서 좀 더 장타 능력을 보여야 할 선수다. 여기에 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