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의 벽을 넘지 못한 롯데가 4연승에 실패했고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5월 27일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선발 김광현과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SK의 6 : 0 완승이었다. 김광현은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롯데 타선을 맞이해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보였던 부진을 씻어냈고 연패를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김광현의 호투와 더불어 SK는 팀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김광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SK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간판타자 최정을 2군으로 내리고 대폭적인 선발 라인업 변화를 한 것이 적중했다. 이명기, 조동화가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최근 경기에서..
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12 : 20의 대패를 당했던 롯데가 그 필적하는 점수 차로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23일 LG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팀 7홈런 포함 21안타 19득점의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9 : 11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젊은 선수들 위주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한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3회 말 급격히 무너지며 7실점했고 4회 말에도 추가 2실점하며 3.1이닝 11피안타 9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패전의 멍에 역시 그의 것이었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LG는 최동환, 김지용, 두 젊은 투수들로만 마운드를 이어가게 하며 불펜 소..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5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중반 이후 뒷심에서 앞선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초반 0 : 2로 뒤졌지만, 5회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신인 구승민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요원 송승준을 5회 초 불펜 투수로 투입한 마운드 승부수가 적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에서 콜업된 구승민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경험 부족에서 오는 기복 있는 투구와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지만, 피하지 않은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1군에서 첫 선발 등판이었음을 고려하면 4.1이닝 6피안타..
5할 승률 지키기와 상위권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는 팀 간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롯데의 6 : 3 역전승이었다. 롯데는 5월 19일 KIA 전에서 득점권 타격 부진으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 : 3으로 밀렸지만, 7회와 8회 타선의 집중력이 되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훈과 손아섭은 각각 4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후반 활약으로 이를 모면했다. 8회 초 KIA 타선을 삼진 3개로 막아낸 불펜 투수 이성민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9회 초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한 심수창은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에 이..
5월 16일 토요일, 각 구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의 10 : 1 대승이었다. 롯데는 강민호의 시즌 세 번째 만루홈런 포함 팀 11안타 10득점의 효율적인 공격과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김승회와 이어지 불펜진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전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10 : 1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kt는 그 패배의 후유증 탓인지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뜨겁던 타선도 침묵했고 실책으로 결정적 실점을 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6이닝 4실점(2자책)의 투구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정대현은 시즌 첫..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5 : 4 트레이드의 당사자였던 롯데와 kt의 트레이드 후 첫 만남은 연장 12회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도합 34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18개의 사사구가 난무하는 혼전을 벌였다. 롯데 6명, kt 8명의 투수가 동원된 총력 대결은 결과는 롯데는 11 : 10 승리였다. 롯데는 kt전 5연승을 이어갔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12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김성배는 1.1이닝 1실점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5이닝 3실점의 기대 이상의 호투와 초반 타선의 폭발로 7 : 1까지 앞서나갔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이 이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면서 접전의 경기를 만든 것이 패인이었다. 이 패배로 kt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