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소화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3일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순위가 정해진 탓에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방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는 양팀이기에 자신들의 장점을 더욱 더 담금질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 타선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롯데는 리그 후반기 불펜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을 이겨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높였다는 점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지난 두번의 포스트시즌 실패는 쓰린 기억도 있었지만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되..
추석을 앞두고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가 시즌 일정을 순연시켰지만 9월 29일 개막되는 준 플레이오프 일정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대결을 펼치게 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기감각 유지와 부상 선수 방지라는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남은 경기를 임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롯데는 이전과 달리 그 결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부임 이후 매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끈 로이스터 감독의 거취를 포스트 시즌 성적과 연관해서 결정된다는 점도 그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준비에 있어 큰 이슈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3루 기용이 그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트 시즌 주..
전날 두산과의 치열한 타격전에서 승리한 롯데는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일요일 경기에서 잡았습니다. 두산전을 이기고 KIA가 패한다면 3연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4위 확정을 위한 총력전 보다는 쉬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김수완 선수 대신 이용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고 조성환 선수도 좀 더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산 역시 잔 부상이 있는 김동주 선수와 이종욱 선수를 빼는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의 절대 열세를 벗어나려는 듯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적극성이 더 좋았고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5 : 0 두산의 완승, 두산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공수 모두에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 되는 롯데와 두산이 잠실에서 만났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또 다시 경기가 순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30분이 지연된 경기는 강행되었습니다. 양팀은 최강의 전력으로 임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접전을 경기를 펼쳤습니다. 롯데의 12 : 10 승리, 양팀 선발투수들의 면면을 볼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스코어였습니다. 롯데는 후반기 에이스급 피칭을 이어온 이재곤 선수가 두산은 히메네스 선수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이루는 김선우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두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중용될 수 있는 주축 선발들이었고 상대 전적에도 강..
시즌 막판 4위권 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롯데에게 부상 악몽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성흔, 조성환 선수의 부상에 이어 금요일 두산전에서는 유격수 문균현 선수까지 경기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팀으로서는 박기혁 선수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는 선수였고 문규현 선수 개인적으로도 오랜 무명생활을 청산할 좋은 기회에서 큰 불운이 닥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불운속에 롯데는 경기 시작전 라인업에 대폭적인 교체가 불가피 했습니다. 중견수 전준우 선수는 3루로 김주찬 선수는 중견수로 1루수에는 박종윤 선수가 기용되면서 연쇄적인 포지션 변경이 발생했고 이는 내야수비의 불안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실제 롯데는 금요일 롯데는 3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수비의 불안감을 극..
이번 주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롯데의 상승세는 최고의 폭염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스윕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습니다. 8 : 3 롯데의 승리,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 경기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2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조로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김수완 선수와 두산 선발 임태훈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양팀 타선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이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는 초반이었습니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의 장타력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