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연패를 7로 늘렸고 삼성의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같은 7이었지만 양 팀의 느낌은 큰 차이가 있었다. 삼성은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에 6 : 1 로 완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선발 장원삼은 15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진명호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너졌고 타선마저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와 삼성의 토요일 경기는 팀 분위기와 여러 조건에서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삼성은 1위를 향해 순항 중인 상황이었고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누수도 없었다. 선수들 역시 1위 확정을 위해 정신무장이 잘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고 주전들의 잇따른 부..
삼성과 롯데의 토요일 경기는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삼성은 주말 2연전을 앞두고 홈에서 휴식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투수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고 장원삼, 탈보트 두 원투치를 차례로 투입할 수 있었다. 롯데는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되면서 KIA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했고 선발 로테이션마저 꼬인 상황이었다. 롯데는 유먼, 송승준을 전날 더블헤더에 모두 투입하면서 주말 경기의 부담을 덜어내려 했지만 1무 1패의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광주에서 대구로 이동해야 했다. 체력적으로 전력의 극대화 측면에서 팀 분위기에서도 삼성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가 호투했지만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3 : 2로 롯데를 이기면서 4.5게임 차로 여유있는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
롯데와 삼성의 주중 첫 경기 승자는 홍성흔의 2홈런 5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한 롯데의 5 : 3 승리였습니다. 롯데는 선발 이용훈이 경기 초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는 위기가 있었지만, 급히 투입된 진명호가 기대하지 않았던 호투를 하면서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홈런 침묵에 빠져있던 홍성흔이 팀 중심타자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면서 상위권 팀들과의 9연전 첫 시작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전 선발 투수의 면면에서 팀 분위기에서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삼성은 홈 경기의 이점에 14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원삼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천적이었던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면서 팀 사기도 높아진 삼성이었습니다. 여기에 두산의 강력한 선발진을 무너뜨린 타선의 상승세가 ..
홈팀과 원정팀 모두 주말 시리즈 내내 타선의 결정력 부족으로 고심해야 했던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롯데와 삼성은 롯데 10안타, 삼성 7안타의 적지 않은 안타와 볼넷에 의한 출루가 있었지만, 득점에 인색한 경기를 했습니다. 득점 기회에서 양 팀은 약속이나 한 듯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무득점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승부는 단 1점으로 결정 났습니다. 롯데는 7회 말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 : 0으로 삼성에 승리했습니다.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것입니다. 삼성은 일요일 경기 패배로 주 중 두산전 3연패에 이어 한 주 동안 1승 5패의 부진을 보이면서 선두 독주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삼성 고든의 무실점 호투가 ..
롯데와 삼성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포스트 시즌을 보는 듯 한 접전이었습니다. 주중 3연전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안고 주말 3연전을 맞이한 양 팀은 승리가 꼭 필요했습니다. 두 팀 모두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가 투입될 정도로 승리에 대한 의지도 강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는 수 많은 잔루를 양산했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안개 속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끝장 승부는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손용석이 끝내기 안타를 쳐낸 롯데의 4 : 3 극적인 역전승이었습니다. 가용 불펜투수와 선수자원을 모두 투입한 접전의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패했다면 연패가 이어지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지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롯데가 마지막에 웃으면서 무더위 속 접전의 피로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토요일 경기의 상대가 뒤바뀐 내용이었습니다. 삼성은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와 불펜의 적절한 이어던지기로 투타의 조화를 이루었지만, 롯데는 초반 선발 투수의 난조와 타선의 부진이 함께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양 팀의 경기력은 토요일과 정 반대의 양상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의 7 : 2 완승이었습니다. 삼성은 4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선착하면서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습니다. 삼성의 선발 탈보트는 김주찬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6.0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팀의 장원삼과 다승 선두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입니다. 탈보트와 맞대결을 펼친 롯데 선발 송승준은 4회 초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