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승 후보 KIA를 위협할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인 SK가 홈 개막전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SK는 롯데와의 3월 24일 경기와 25일 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그들의 장점이 홈런포로 결승점을 얻어냈고 마운드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내야 수비에서 다소 불안감을 노출됐지만, 투. 타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는 롯데에 앞서는 모습이었다. 두 경기를 통해 SK는 선발 원투 펀치로 기대되는 켈리와 김광현의 건재를 확인했다. 켈리는 빨라진 개막전 등판 탓인지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5이닝 10탈삼진을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뒤 이어 선발 등판한 김광현의 호투는 SK의 올 시즌 전망을 더 밝게 하는 희망투였다.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 ..
롯데와 SK의 2018 프로야구 개막적인 에이스 투수들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불펜진이 일찍 가동되는 타격전 양상이었다. 팽팽한 경기는 7회 말 터진 김동엽의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된 홈팀 SK의 6 : 5 승리였다. SK는 지난 시즌 롯데전에서 천적과도 같은 투구를 했던 에이스 켈리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6이닝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롯데 선발 듀브론트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SK 에이스 켈리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많은 투구 수가 실책 3개를 기록한 내야의 수비 불안이 겹쳐 힘든 투구를 했다. 하지만 켈리는 5이닝을 버텨내..
롯데의 3위 도약 꿈이 희망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롯데는 9월 1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3점 홈런포 2방으로 잡은 리디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4위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는 3위 NC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서며 4위 경쟁을 넘어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는 에이스 켈리가 전날 무너진데 이어 또다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며 아픈 2연패를 당했다. SK는 6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SK는 롯데보다 3개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선발 투수 문승원이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
롯데가 난공불락과 같았던 천적 켈리를 드디어 넘어섰다. 롯데는 9월 16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며 6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넥센에 15 : 14로 승리한 3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송승준으로서는 지난 9월 5일 SK 전에서 난타당했던 아픔을 설욕하는 투구이기도 했다. 롯데는 공격에서도 팀 11안타로 팀 5안타에 그친 타격의 팀 SK를 압도했다. 롯데는 전준우, 김문호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진이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손아섭, 이대호, 번즈, 강민호까지 중심 타선이 활약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문규현의 하위 타선에 해..
롯데의 8월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 가던 롯데의 지칠 줄 모르던 상승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9월 5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에 연승을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순위 경쟁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3위 NC, 5위 넥센이 함께 패하면서 추격과 수성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용에서 모처럼 만의 완패였다. 롯데에 승리한 SK는 5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 높였다. SK 에이스 켈리는 7이닝 동안 113개를 투구하며 역투했다. 결과도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그 1실점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비자책이었다. 캘리의 투구는 완벽했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SK는..
롯데가 7월 마지막 경기에서 주말 3연전 전패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중위권 추격의 희망을 유지했다. 롯데는 7월 30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2로 뒤지던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6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고 4연패 위기도 벗어났다. 8회 말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롯데 불펜 투수 조정훈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고 팀의 역전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금요일 경기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아픔을 씻어내는 완벽투로 시즌 20세이브에 성공했다. 손승락으로서는 6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SK는 에이스 켈리가 8이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