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던 수도권 원정 9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홈 첫 경기, 롯데는 6월 17일 SK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를 전환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1 : 12의 참혹한 대패였다.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의 5이닝 10피안타 5실점의 부진과 함께 불펜진이 부진이 겹쳤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에 꽁꽁 묶이면서 경기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었다. 6월 들어 부진했다가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상승 반전한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조화 속에 손쉬운 승리를 했다. SK는 4연승에 성공했고 4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를 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SK 타선은 ..
주중 3연전 스윕을 노렸던 롯데가 SK의 연패 탈출 의지에 막혔다. 롯데는 6월 9일 SK전에서 초반 선발 투수 박진형의 난조에 따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5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고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롯데 선발 투수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신예 박진형은 초반부터 난타 당하며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2.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실점 한 박진형은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SK 선발 세든 공략에 성공하며 대등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지만, 세든 이후 마운드에 오른 SK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1점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경기 후반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작전 실패와 병살타 등이 ..
전날 1 : 5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한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가며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와 달리 마운드의 볼넷 남발과 허술한 수비로 전날 경기를 내줬던 SK는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 못 하고 팀 연패도 끊지 못했다. 롯데는 6월 8일 SK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필승 불펜조의 경기 마무리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26승 29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6월 들어 투구 내용이 좋아진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월 2일 kt전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에 이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말 2실점 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
이틀 연속 경기 후반 홈런포 허용으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던 롯데가 홈런 악몽을 떨쳐내는 극적 재역전승으로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월 19일 SK전에서 패색이 짙던 9회 초 SK 마무리 박희수에 2득점 하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를 끊고 주말 1위 두산과의 3연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롯데 선발투수 중 가장 믿음직한 투구를 하고 있는 레일리는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5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연패 중인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호투였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사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
롯데 린드블럼, SK 김광현,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결과는 홈 팀 SK의 극적 역전승이었다. SK는 5월 18일 경기에서 7회 말 터져 나온 대타 최승준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5 : 3으로 승리했다. SK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2이닝 동안 119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해주었다. 사실 그의 실점 상당 부분은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큰 원인이었다. 김광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
5할 승률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겼던 롯데가 1승 대신 1패를 추가하며 5할 승률에서 한 발 더 물러섰다. 롯데는 5월 17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부진에 따른 초반 5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 : 7로 패했다. 롯데는 18승 20패가 된 롯데는 순위가 8위로 밀렸고 롯데 선발 송승준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화요일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던 SK는 선발 세든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운드를 지키고 득점기회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득점을 쌓으며 낙승했다. 지난주 팀 분위기가 내림세로 돌아섰던 SK는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가져가면서 21승 17패로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세든은 이전 두 경기 등판에서 노출됐던 불안감을 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