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2안타에 3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롯데, 팀 9안타에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SK, 분명 득점 기회는 충분했지만, 양 팀 모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 사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최후의 승자는 연장 12회 말 득점한 SK였다. SK는 4월 12일 롯데전에서 연장 12회 말 최정의 안타가 결승 타점이 되면서 2 : 1로 승리했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연장 12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SK 불펜투수 박희수는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전날 삼진 3개를 당하며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SK 간판타자 최정은 2번의 고의사구를 얻어낼 정도로 극심한 견제를 당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로 전날의 부진을 씻어냈다. 롯..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 기분 좋은 연승을 했던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4월 11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승기를 잡으며 6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경기 초반 불안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올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전 1번 타자 전준우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전력 이탈로 1번 타자로 새롭게 자리한 손아섭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 : 1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6회 초에는 결정적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흐름을 롯데 쪽으로 돌리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2안타로 여전..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불운까지 겹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낸 롯데가 에이스의 역투로 한 숨을 돌렸다. 롯데는 8월 21일 SK전에서 모처럼 선발승을 기록한 선발 투수 린드블럼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뒤늦게 발휘된 타선의 집중력으로 4 : 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고 5위권과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린드블럼은 시즌 7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을 대신해 4 : 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이정민은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아내며 값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5, 6번 타순에 기용된 김상호, 박헌도가 각각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6번 타순의 김동한은 8회 말 동점 적시 안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외국인 투수 라라가 올 시즌 들어 가..
주말 SK와의 2연전에서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던 롯데, 하지만 그들이 손에 쥔 건 2연패였다. 4위 SK와의 대결에서 5위 추격의 가능성을 찾으려 했던 롯데였지만, 최악의 결과로 5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가깝게 보였던 5위와의 승차는 어느덧 3.5경기 차가 됐다. 순위는 다시 8위로 밀렸다. 한화, SK로 이어지는 4경기가 롯데에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롯데는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주말 2경기 모두 롯데는 아쉬움이 큰 내용이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대결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제1선발 레일리가 등판했고 SK는 KIA에서 이적한 임준혁이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레일리가 최근 부진하다고 하지만, 시즌 1승에 불과한 임준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레일리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
롯데가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홈 주말 3연전 스윕패와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6월 19일 SK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11안타 10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지며 10 : 3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박세웅은 5.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화요일 경기 호투에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홍성민, 이정민으로 이어지는 롯데 불펜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리드를 굳건히 지켜냈고 부상에서 돌아와 첫 등판한 불펜 투수 윤길현은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구위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주말 2경기에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타선은 3번 타자 황재균이 2점..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역투도 소용이 없었다. 롯데가 타선의 부진 속에 SK에 완패 당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6월 18일 SK전에서 0 : 4로 완패당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지만, 홈런포 3방에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레일리를 패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에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채병용, 마무리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SK 타선은 6회 초 최승준의 선취 타점이 된 솔로 홈런으로 시작으로 7회 초 이재원, 김강민의 홈런이 연이어 폭발하며 홈런으로 4득점 했고 4회 말 무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