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4연승 후 3연패로 바싹 다가섰던 5위 경쟁에서 한발 더 물러섰다. 롯데는 7월 29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이 부진 속에 1 : 4로 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2가 되며 6위 SK와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더 늘어났다. 부푼 희망 속에 시작했던 롯데로서는 전날 끝내기 패배에 이어 아쉬운 패배를 하나 더 쌓았다.롯데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직구의 구위나 제구에서 첫 번째 등판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린드블럼은 4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투구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애초 75개 정도의 투구 수를 예상했던 린드블럼은 투구 수 69개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미국 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아직 선발 투수로서 완전한 몸을 만들..
롯데가 2경기 연속 아쉬운 패배로 7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7월 28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수 14 : 6의 공격력 우위에도 SK의 홈런포 3방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뜻한 건 아니지만, 7연패 중이었던 한화, 7연패 중이었던 또 다른 팀 SK의 연패 탈출을 도우며 4연승 후 2연패 했다. 롯데는 어렵게 도달한 5할 승률도 다시 무너졌다. SK는 선발 투수 윤희상이 1회 초 4실점 하는 등 5이닝 1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로맥, 최정의 홈런포로 초반 실점을 극복한 데 이어 9회 말 한동민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그들의 연패를 끊었다. SK는 홈런포 롯데보다 현저히 적은 안타수에도 홈런포 군단의 위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
팀의 중심인 이대호가 컨디션 난조로 올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팀 타선은 그가 없음에도 폭발적이었다. 대타 출전을 대비하던 이대호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롯데는 5월 25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이대호 없이도 팀 타선이 18안타 17득점 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SK에 17 : 6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23승 22패로 단독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레일리는 피홈런 4개가 포함된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많은 실점에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불펜진 소모를 줄여주었다. 롯데는 레일리에 이어 강동호, 김유영 두 젊은 불펜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필승 불펜진에 휴식을 줄..
한때 교체설까지 나오며 위기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롯데 번즈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지난주부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번즈는 이번 주 SK와의 주중 3연전 2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비롯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번즈는 5월 24일 SK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초반의 뜨거운 타격감을 되살린 번즈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는 SK에 7 : 5로 승리하며 22승 22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순위도 넥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전날 연장 끝내기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접전에서 승리하며 팀 사기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승리했지만,..
3 : 1로 앞서던 9회 초 2실점으로 동점 허용, 이어진 연장 10회 초 3실점으로 역전 허용, 누가 봐도 패배가 명확했던 롯데, 하지만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고 기적처럼 경기를 재역전시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홈팀 롯데는 5월 23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 말 나온 외국인 타자 번즈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7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1승 22패로 5할 승률에 바싹 다가섰다. 롯데 신인 투수 강동호는 10회 초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아내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강동호로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이었다. 선발 투수 김원중은 5.2이닝 1실점 투구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잘 해주었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 역시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최근의 부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한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롯데보다 한 개 더 많은 13개의 안타를 때려낸 SK의 11 : 10 승리였다. SK는 10 : 10이던 9회 말 교체 선수로 출전했던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로 전날 연장 12회 말 끝내기 승리에 있어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했다. SK는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승 7패로 시즌 초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SK 마무리 서진용은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0 : 9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로 조금은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SK 마운드는 선발 김주한이 3.2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