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계절이 옮겨지는 와중에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원 소속 구단과의 연봉협상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상당 수 선수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어 이대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구단간에는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이 대부분 마음이 들지않는 상황입니다. 1차 협상시한까지 계약이 체결된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타 구단의 주목을 받아온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영입경쟁이 치열한 선수의 경우 연봉 인플레의 가능성마저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
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이렇다할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원 소속팀과의 협상이 진전되었다거나 하는 소식도 없습니다. 폭풍전의 고요와 같은 느낌입니다. 구단과 선수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직은 구단별로 득실 계산만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대호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는 롯데는 이와 함께 불펜 보강의 숙제를 풀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동안 FA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던 수준급 불펜투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SK 불펜 야구의 핵심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 두산 불펜의 구심점인 정재훈, 노련한 불페 투수인 LG의 송신영까지 롯데의 불펜을 확실히 업그레이드시킬 자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롯데는 포스트 시즌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 비록 SK에게 패하긴 했지만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가을야구만 하면 작아지는 수 년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탈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기쁘기도 한 롯데지만 이로인해 더욱 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성적을 계속 올려야 하는 부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어느 팀 에이스와 견주어도 부럽지 않은 좌완 에이스를 얻었습니다. 시즌 15승을 올리면서 팀 선발진을 이끈 장원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롤러코스터 피칭은 사라지고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로 팀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한 장원준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등판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와 함께 FA 협상 대자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구단들은 필요한 선수들을 얻기위한 치열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FA 신청자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SK의 동명 이인의 선수 두 명의 이승호가 그들입니다. 같은 이름에 좌완 투수, 오랜 부상재활 과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작은 이승호로 불리는 등번호 20번 이승호는 불펜을 강화시켜줄 카드로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SK 역시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큰 이승호로 불리는 37번 이승호의 경우 신청 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그 구하기 힘들다는 좌완투수..
프로야구 FA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너무나도 조용했던 분위기와 달리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면면이 그 어느때보다 풍족합니다. 보상요건의 완화는 구단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대호를 필두로한 대형 FA 선수들 외에 즉시 전력감인 알짜 선수들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각 구단들로서는 자기팀의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전력의 누수를 막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랜 기간 팀에 기여한 노장들에 대한 대우에도 신경을 써야 할 입장입니다. 사실 FA 시장에 나온 상당 수 선수들을 보상선수 규정에 묶에 이적이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을 생애 처음이나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상당 수 선수들이 무리인것을 알면서도 FA를 선언하는 것도 이때문일..
올 시즌 이후 프로야구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FA선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자격 취득연한이 단축되었고 상당 수 선수들이 그 범주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 요소입니다. 이런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구단은 대신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확실한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120% 발휘할 수 있다면 팀 성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프로선수들의 약물복용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비의 명약이 FA이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근육강화제에 빚대어 FA로이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FA 계약은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됩니다. 이 때문에 부상을 숨기거나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계약 후 급격히 하향세를 맞이하는 먹튀논란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