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우로 희비가 엇갈렸던 롯데와 KIA는 5월의 첫 경기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기 위해 맞섰습니다. 두 팀 모두 승리의 의지는 강했지만 하위권 탈출을 위해 부진런히 승수를 쌓아야할 롯데는 1승의 의미가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3연전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만들지 못한 롯데로서는 일요일 승리의 의미가 더 큰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던 탓일까요?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KIA를 압박했고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와 이대호 선수의 대형 홈런이 함께 하면서 7 : 2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전날 강우콜드패의 불운을 말끔히 씻어내는 승리였습니다.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초반 득점과 선발진의 호투라는 롯데만의 승리 공식이 그대로 적용..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대부분의 불펜이 모두 가동된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했던 롯데는 기세가 오르고 패한 KIA는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는 주중 1승 2패를 만회하기 위해 또 한번의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모처럼만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KIA 역시 최근 급격히 하락한 팀 분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끌어올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토요일 전국에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광주구장은 예외였습니다. 구름만 잔뜩 낀 날씨였습니다. 롯데로서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반면 KIA는 지친 불펜에 휴식을 주고 팀 분위기도 추스릴 수 있는 우천 순연을 내심 바랬을 것입니다. 상반된 입장속에 경기는 시작됬고 롯데는 선..
전날 7 : 15의 대패를 당한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 에이스 송승준 선수를 앞세워 설욕을 노렸습니다. 에이스의 승리와 함게 모처럼 만의 위닝 시리즈도 기대했습니다. LG의 선발이 가장 뒷 순서에 있는 김광삼 선수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비록 첫 대결에서 김광삼 선수에게 고전했지만 현재 롯데의 타선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구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초반 호투가 롯데에게는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전부터 타선은 살아났지만 초반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선이 항상 잘 할 수 없는 것이 야구임을 감안하면 초반 실점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매 경기 초반 실점을 하면서 이를 추격하..
롯데와 LG의 시즌 5차전, 전날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한 롯데는 상승세 있었고 수비 실책과 불펜진의 난조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LG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롯데는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팀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반면 LG는 초반 좋은 흐름이 꺽였고 팀은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팀 전체가 다소 흔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상대 LG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었습니다. 롯데는 비어있는 선발자리에 김수완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김수완 선수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년 시즌 후반기 그의 활약과 함께 동계 훈..
롯데와 LG의 시즌 4차전은 경기 시작전 부터 예보된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었지만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은 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는 경기를 순연시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양팀은 잔뜩 흐리고 비가 종종 내리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SK전에서 타선의 침체를 극복한 롯데나 초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LG 모두 화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상승된 분위기를 홈에서 이어가고 싶었고 LG는 떨어진 팀 분위기와 함께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로 인한 어수선함을 극복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선발 투수 역시 롯데는 장원준, LG는 박현준 선수가 나섰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축 선발로 그 역할을 하는 선수..
주말 SK전 앞둔 롯데의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 전 한호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면서 순위는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감독교체와 포지션 변경 등, 시즌 초반 부터 팬들의 우려를 샀던 문제들에 대한 비판수위도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그 비난의 중심에는 양승호 감독이 있었고 감독이 흔들리는 롯데는 팀 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 몇 년간의 4월 부진을 씻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려는 롯데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선수들 역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롯데의 강점은 타선은 기 침묵에 빠졌습니다. 안정된 마운드도 하나 둘, 누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의 얼굴에웃음이 사라져갔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