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과 접하는 북유럽의 나라 노르웨이는 대표적인 복지 국가, 또는 멋진 자연경관의 여행지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만, 현대 미술사에 중요하게 거론되는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나라이기도 하다. 뭉크는 노르웨이의 국민화가로 미술사에서 변방에 있었던 노르웨이를 미술사의 중요한 국가로 만들었다. 이런 공로로 인해 그는 지금도 노르웨이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고 노르웨이 지폐에 그 초상이 실려 있을 정도다. 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뭉크의 그림은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로 거래될 정도로 높은 대중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위대한 화가로 추앙받는 뭉크지만,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1863년 노르웨이 한 도시에서 태어난 그는 의사였던 아버지와 예술적 소양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2023 프로야구 시즌 준비를 위한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수년간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지 못했던 각 구단은 모처럼 따뜻한 기후의 해외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팀들이 미국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렸지만, 롯데는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선수 47명과 13명의 코치진을 더해 60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5년간 90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선발 투수 박세웅은 2월에 열리는 WBC 대표팀 캠프에 바로 참가하기 위해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하면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박세웅을 제외하면 롯데는 FA로 영입한 선수들 외에 주력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이번 캠프에 참여하고 있고 스토브리그 기간..
스포츠의 사전적 정의는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행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스포츠 관련 법령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한 편에서는 전략적인 판단에 근거해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게임이나 오락행위를 지칭하며 정해진 규칙에 근거해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스포츠는 오랜 세월 인간의 삶과 함께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현대에 다시 계승된 올림픽은 중요한 스포츠 제전이다. 스포츠를 통해 인간은 승리를 위해 경쟁하고 그 속에서 건강의 증진, 즐거움을 느끼고 사회성을 키우고 상호간의 협동심, 소속감을 더 키울 수 있었다. 과거 스포츠는 주로 육체적 활동을 지칭했지만, 최..
2022 시즌 롯데는 정규리그 8위라는 아쉬운 성적에 더해 오랜 세월 팀 간판선수로 활약했던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라는 또 다른 아쉬움을 함께 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은 활약을 하며 중심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그의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소원이었던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대호는 그의 은퇴 경기 무대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아닌 포스트시즌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또 다른 바람을 가졌지만,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대호의 은퇴와 함께 함께 2017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이후 또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즌을 보내야 했다. 2023 시즌 롯데는 이대호라는 큰 존재가 없는 ..
오로지 승리만을 추구한다는 모토로 시작한 예능 같지 않은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가 그들의 공약을 마침내 달성했다.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구단 '몬스터즈'는 32회에서 7할 승률에 필요한 21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시즌 1에서 치르는 30경기를 두 경기 남겨둔 시점에 몬스터즈는 시즌 7할 이상의 승률을 확정했다. 몇몇 독립리그, 대학야구 리그 선수들이 더해지긴 했지만, 대부분 선수가 40살을 훌쩍 넘기도 은퇴 후 상당 기간 야구에서 멀어졌던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몬스터즈는 애초 7할 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긴 했지만,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설왕설래 하는 모습이었다. 그들과 대결하는 팀은 모두 현역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몬스터즈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나 ..
KBO 리그 야수 중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현역 선수를 꼽으라면 키움의 이정후와 KT 강백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두 선수는 우투 좌타의 공통점에 프로에 데뷔한 연차도 비슷하다. 선인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실력으로 입증했고 빠르게 팀의 중심 타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이제는 국가대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2 시즌 두 선수의 처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정후는 타격 부분에서 5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팀의 젊은 리더로서 리더십도 발휘했다. 다수의 주력 선수들이 팀을 떠난 키움에서 이정후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도 충분한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그동안의 활약과 지난 시즌의 성적을 더해 올 시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