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해외여행지 중 스페인은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나라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대서양과 지중해의 풍경을 품은 지리적 환경에 유럽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이슬람 국가가 있었던 역사적 전통으로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페인을 여타 유럽 나라들과 다른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가지게 했고 여행자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다. 같은 반도 국가라는 특성 탓인지 우리나라와 사람들과 왠지 모를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나라가 스페인이기도 하다. 기존 스페인 여행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수도 마드리드와 지중해와 접한 대도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남부의 멋진 풍경과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안달루시아 지역이..
경제 관련 뉴스는 물론이고 일반 뉴스를 보게 되면 유동성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경제학 용어인 유동성은 자산이나 채권을 가치의 손실없이 얼마나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즉, 유동성은 돈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돈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둔화되면 그 나라 경제 전반에 큰 악재가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달러화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상황과 각종 정책 등에 의해 유동성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세계 경제가 출렁임을 우리는 보고 있다. 유동성은 돈의 흐름이자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동맥과 같다 할 수 있다. 이런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나라가 있다. EBS의 다큐 '돈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찾은 나라이기도 한 이곳은 지중해를 접..
야구 예능이지만, 다큐라 해도 믿을 수 있는 만큼 야구에 진심인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시즌 3의 문을 열었다. 최강야구는 시즌 2에서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하는 7할 승률 달성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최강야구는 시즌 2의 마지막 회에서 모처럼 승패의 긴장감을 덜어내고 예능다운 면모를 보이며 화기애애한 마무리를 했지만,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 긴장감을 새롭게 충전했다. 시즌 3에도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를 지휘하는 김성근 감독 역시 시즌을 대비한 첫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의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몬스터즈는 김성근 감독 특유의 강훈련을 함께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팔순의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지도에 여전히 열정적이었고 펑고..
정치라는 말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단어가 됐다. 이에 정치에 관심을 끊거나 혐오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 관련 뉴스는 대부분 각 정당 간의 치열한 정쟁과 부정, 비리 등의 어두운 내용이 가득하다. 이에 정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종 선거에서 투표율은 계속 내림세에 있다. 어느 정치세력도 내 삶에 도움이 안 된다는 사고가 팽배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치 무관심에도 누군가는 권력을 잡게 된다. 그리고 무관심 속에서 더 나쁜 정치인과 추종 세력들이 권력을 잡게 되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삶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들은 정치가 결코 내 삶과 동떨어져있지 않음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어느새 다시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멀어지는 나..
예능이라 하지만, 다큐같은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4월 15일 시즌 3의 막을 올린다. 최강야구는 현역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을 주축으로 프로야구단 몬스터즈를 만들고 시즌을 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승률 7할 달성이라는 매우 높은 기준을 스스로 정해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는 독한 옵션을 더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야구팬들에게 큰 화제였다. 프로그램 방송 시간이 밤 10시 30분으로 늦은 편이고 실제 경기 대부분을 방송에 담은 탓에 긴 시간 시청을 해야하지만, 그 반응은 뜨거웠다. 당장 보이는 시청률 이전에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나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기대이상이었다. 여기에 야심 차게 준비한 관중들이 함께 하는 직관 경기는 매 경기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국가가 형성되던 시대부터 불평등의 문제는 항상 삶과 함께 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규모가 커지는 등 인류는 외형적인 성장을 지속했고 삶의 질도 나아졌지만, 불평은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세상은 우주개발, 인공지능의 발전, 빅 데이터 등의 용어가 보편화되고 발전의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런 발전의 과실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적 불평등은 모든 나라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국가 간 불평등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약하기만 하다. 신자유주의가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가 되면서 불평등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국가의 기능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그것이 경제규모를 더 키우고 모두가 잘 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