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개전 초기 러시아가 압도적인 화력과 물량으로 우크라이나에 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이 힘을 합쳐 러시아에 맞서고 서방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전쟁은 장기전을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는 등 전쟁 양상이 변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적, 물적 피해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와의 갈등은 전쟁을 세계대전으로 확전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전쟁의 위험과 함께 이 전쟁으로 인해 파생되는 에너지, 식량 문제는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을 선포한 이후 공산당의 1당 독재체제가 공고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 중국식 사회주의는 정치 체제는 사회주의 경제는 자본주의가 양립하는 그들만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G2 국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세력 확대는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과의 갈등을 더 키웠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대립과 긴장관계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는 큰 외부 변수가 되고 있다. 그만큼 중국은 세계 정치, 경제적으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큰 나라다. 이런 중국이지만, 현대 중국의 발전사는 그리 길지 않았다.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중국을 지배하던 마지막 왕조 청나라 말기 극심한 사회 혼란과 서구 열강들의 침탈로 중국은 반식민지 상태에 있..
중국의 마지막 왕조였던 청나라는 그들의 전신인 후금 시절이었던 1627년 정묘호란과 청나라로 나라 이름을 바꾼 1636년 병자호란까지 두 차례 조선을 침략했다. 그 전쟁에서 조선은 청나라에 패했고 당시 임금인 인조는 청나라 황제에 항복의 예를 하는 치욕을 당했다. 이후 청나라는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의 패권을 장악했다. 조선은 오랑캐의 나라라고 멸시하던 청나라에 무릎을 꿇어야 했고 그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됐다. 이후 청나라는 데 제국으로 발전했고 번영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인 흐를수록 지배계급의 부정부패와 전 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가 운영은 서양이 두려워하는 대제국의 강성함에 균열을 발생하게 했다. 쇠락해 가던 청나라는 서구 열강들과 1840년부터 1842년까지 1차 아편 전쟁, 185..
프랑스는 물론이고 서양의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기억되고 있는 빅토르 위고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1831년 발표된 '파리의 노트르담'과 1862년에 발표된 소설 ' 레미제라블'은 지금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읽히는 대표적인 고전 작품이고 영화나 뮤지컬, 드라마의 소재가 됐고 되고 있다. 뮤지컬로서 두 작품은 항상 많은 관객이 들어오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 '레미제라블'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서양사의 큰 전환점이 된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의 사회상과 그 속에서 각개 각층의 대변하는 인물의 삶 속에서 당시 프랑스의 시대상과 각종 모습들을 담고 있다. 무려 65만개가 넘는 단어들도 이루어진 방대한 서사와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다. 이에 레미제라블은 역사상 그 길이가 긴 소설로서 유명..
유럽, 서양의 역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르네상스 시대는 큰 변화의 시기였다. 기독교적 세계관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던 중세를 벗어나 종교가 아닌 인간이 사상과 철학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와 예술이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이후 유럽의 문화, 예술은 종교적 경직성을 벗어나 한층 자유로워지고 다양해졌다. 또한, 수학과 과학 등 실용 학문이 발달하면서 훗날 문명 발전의 토대도 마련됐다. 이런 과학의 발전을 기술의 발전을 불러왔고 동양의 문명을 동경하던 서양이 근세 들어 동양을 앞지르는 바탕이 됐다. 르네상스의 시대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는 중세 시대 동서양의 무역을 장악하며 유럽을 위협하던 오스만 제국과 근접하고 있었고 이는 다양한 문물을 수용하고 상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
그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수단은 말과 그 말을 기록하는 문자, 글이다. 말과 글에는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말과 글을 함께 가지고 있는 민족은 의외로 많지 않다.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민족도 다수 존재한다. 그만큼 말과 글을 지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타 민족과 나라에 의해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다면 더 어려운 일이다. 스스로 다른 문화에 동화되 그들의 말과 글을 잃어버리는 일도 있다. 이 점에서 우리가 말하고 사용하는 한글은 너무나 소중한 유산이다. 1446년 우리 역사에서 최고 성군 중 한 명으로 칭송되는 조선 4대 임금 세종대왕이 그의 재위 기간 온 힘을 다해 만든 훈민정음의 반포로 한글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 훈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