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부진 탈출을 다짐했던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 호주전에서 패배하며 힘겨운 조 예선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의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7 : 8로 패했다. 이 경기 8강 진출의 최소 조건은 조 2위 가능성을 높이려 했던 대표팀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한,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2023년에도 WBC 첫 경기를 패하는 기분 나쁜 흐름이 생겼다. 분명 한 수 위의 전력이라는 평가였고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도 남달랐다. 대회 준비가 나름 충실했고 상대를 분석하고 대비하기도 했다. 지난 대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호주는 예상외로 투. 타, 그리고 수비의 짜임새를 갖춘 전력이었고 특히, 타선의 힘이 매..
실전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2023 WBC 대표팀이 조 예선이 열리는 일본 현지에서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마치고 예선 라운드가 시작되는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은 일본 프로야구 팀 오릭스와 한신과의 대결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의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두 번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수비에서의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던 마운드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최정이 공. 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제안 사항 없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다만, 김하성과 오지환이 나섰던 유격수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였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감각과 함께 아..
흔히 자동차 산업을 두고 종합산업이라는 말을 한다. 자동차 산업을 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 여러 부품의 제조와 완성차 조립, 판매 그와 관련한 금융과 할부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은 한 국가의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 그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규모의 경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대신 그만큼 시작하기도 유지하기도 어려운 산업이다. 이에 자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관련 산업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 수차례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겪으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구조조정이 있었고 대형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기도 하다. 그 속에서 한국은 자동차 산업의 후발 주자였지만..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야구 월드컵,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선에 진출한 20개국이 5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 예선이 우리 시간으로 3월 8일 시작하면서 개막하는 WBC는 5회 대회 우승국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참가가 많고 대회에 임하는 각국의 자세도 매우 뜨겁다. 야구 국가대항전에서는 항상 진심이었던 한국과 일본, 대만의 아시아 팀들뿐만 아니라 전 대회 우승국 미국을 포함해 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대회 설립 초창기 이런저런 부정적 이슈들이 있었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그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이 문구는 지난 연말 그리고 연초까지 지금도 언론이나 방송 그리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거나 언급되고 있다. 이 문구는 2022 카타르 남자 월드컵에서의 대표팀의 기대 이상의 선전과 함께 대중들에게 더 알려지고 강한 신념과 의지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월드컵 대표팀은 평가전에서의 부진과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예선 같은 조 팀들의 강력한 전력 등으로 조 예선 통과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안면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선수들 또한 본선 무대에서 강한 투쟁심을 보였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 무승부는 대표팀의 예선 통과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조 예선 2차전 가나전을 접전 끝에 패하며 예선 ..
인류 역사에 있어 대 격변을 불러온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는 인류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주고 삶의 풍요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심각해진 환경파괴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는 점점 부분적인 문제를 벗어나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기상 이변, 심각한 자연재해는 수백 년 만의 폭우, 폭설, 심각한 가뭄 등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가속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은 일부 섬나라의 존립마저 흔들리게 하고 있다.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고 탄소 배출량 억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전 지구적인 행동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