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포스트시즌 상승세는 체력부담과 연이은 부상, 앞당겨 찾아온 추위에도 꺾이지 않았다. 그 결과는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두산은 삼성과의 5차전에서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바닥난 삼성 마운드를 맹폭한 끝에 13 : 2로 완승했다. 두산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 됐고 홈 구장인 잠실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부진으로 정규시즌 18승 투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유희관은 우승을 결정짓는 5차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분 좋은 시즌 마무리를 했다. 두산은 유희관에 이어 에이스 니퍼트, 마무리 이현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돌다리도 두드리는 마운드 운영으로 승리를 확실히 지켰다. 한국시리즈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두산 테이블 세..
1차전 패배로 3연승,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삼성과의 4차전에서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의 5.2이닝 무실점 역투와 마무리 이현승의 무실점 마무리를 바탕으로 한점차 리드를 지키며 4 : 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삼성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 절대 우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2, 3차전 부진했던 타선이 두산과 같은 9안타를 때려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응집력은 여전히 떨어졌다. 삼성은 2회초 3득점 이후 득점 기회를 거듭 놓치며 1점을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3차전에 이어 4차전에도 수빌 실책으로 결정적 실점을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필승 카드 차우찬을 5회부터 마운드에 올렸지만, 경기에 패하..
포스트시즌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팀을 위기에서 다시 구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안정된 수비의 조합으로 삼성에 6 : 1로 승리했다. 두산 전날 1차전에서 8 : 4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던 후유증을 이겨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혔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부터 계속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포스트시즌 내내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수빈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허경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3번 민병헌과 4번 김현수는 각각 1안타에 그쳤지만, 4타점을 책임지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
최종 5차전까지 이어진 플레이오프 대결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장원준과 마무리 이현승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4회와 5회 초 6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6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013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1차전과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무실점 투구로 2승을 기록한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6이닝 4실점으로 버틴 두산 선발 장원준은 승리 투수가 됐고 3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 이현승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2차전 완투승의 주인공 스튜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리를 기대했지만, 믿었던 스튜어트가 5회 초 급격히 무너졌고 불펜진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대량 ..
두산이 상상을 뛰어넘는 만화같은 대 역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 끝냈다.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회 말까지 2 : 9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경기 후반 폭풍타로 뒤집는 기적을 연출하며 11 : 9로 역전승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좀 더 많은 휴식을 확보하며 NC와의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내내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주었던 마무리 이현승은 마무리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전날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로 반격의 1승을 거뒀던 넥센은 4차전에서도 초반 연이은 승운과 타선의 폭발로 7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믿었던 필승 불펜진이 속절없이 무너..
10월 3일 삼성이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우리 프로야구 최초의 역사를 쓴 가운데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결정되고 있다. 끝까지 삼성을 추격했던 2위 NC는 SK전에서 3 : 1로 앞선 경기를 4 : 3으로 역전패당하며 2위를 확정했다. 만약 패했다면 다 잡은 5위를 놓칠 가능성이 컷던 SK는 선발과 불펜진 가리지 않은 총력 마운드 운영과 7회와 8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말 터진 나주환의 결승 홈런은 삼성과 NC의 운영을 엇갈리게 하는 한방이었고 SK의 5위 가능성을 높이는 한방이기도 했다. 69승 2무 73패가 된 SK는 6위 KIA와 1.5 경기차가 되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3경기가 남은 KIA가 전승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KI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