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게 정말 반가운 선발 호투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의 이야기다. 스트레일리는 5월 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다. 스트레일리에게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또한, 나균안 외에 다른 선발 투수로서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했다. 이런 스트레일리의 선발 호투에도 롯데는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에게 타선의 완벽하게 막혔고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연달아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2 : 5로 패했다. 팀 패배와 함께 스트레일리는 또다시 시즌 첫승에 실패했고 3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여러 가지로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내린 많은 비로 긴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 전 경기에서 9연승이 더 이어지..
개막전 승리 후 지난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 SSG 랜더스 퓨처스 팀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최강야구의 프로구단 몬스터즈가 아마 야구 팀과의 대결을 시작했다. 그 첫 상대는 고교 야구 강팀 휘문고등학교였다. 휘문고는 현재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이정후의 모교이기도 하고 그동안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들의 출신고이기도 하다. 몬스터즈의 박용택과 휘문고를 졸업했다. 이런 전통과 함께 휘문고는 최근 고교 야구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와 대결하는 몬스터즈는 낙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가용 투수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이대은은 지난 SSG전 보였던 손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좌완 에이스 유희관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시즌 1..
어린이날 연휴 전후로 내린 많은 비로 프로야구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어린이날은 각종 놀이공원 등 서비스업계에서는 최고 성수기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날이 있는 3연전을 하는 홈 팀은 그에 맞게 각종 이벤트를 해왔다. 이번 어린이 날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린이날 경기가 열린 구장은 고척돔뿐이었다. 이런 상황은 가장 아쉬운 구단 중 하나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9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선두 경쟁팀 됐고 그 상승세를 어린이날 3연전에서 홈 관중들의 응원속에 지속하고자 했다. 마침 어린이날 3연전은 삼성과 클래식 매치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롯데와 삼성은 1982년 시작한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모기업과 팀 명이 바뀌지 않은 구단들이다. 이에 두 구단은 상호 대결을 클래식 매치로 이름 붙..
2023 프로야구 순위표는 아직 혼전이다. 지나 시즌에는 4월이 끝나는 시점에 어느 정도 상. 중. 하의 구도가 형성됐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에는 SSG가 개막 10연승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신화를 썼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디팬딩 챔피언 SSG는 올 시즌 다시 선두에서 5월을 시작했지만, 2위와 3위 팀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또한, SSG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대 주력 선수들은 한 살 나이를 더 먹었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은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됐다. 그래도 지난 시즌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소가 아니었던 외국인 타자가 리그 ..
지난 5월 3일 삼성과 키움의 대구 경기에서는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이 펼쳐졌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마무리 투수로 이미 프로야구의 레전드 자리에 오른 오승환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었다. 삼성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서 불펜 투수로서 불안한 투구를 거듭하고 있는 오승환을 전격 선발 등판하는 결정을 했고 그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이는 삼성에게는 그가 실점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긴 호흡의 투구를 하면서 최근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투구 밸런스를 되찾게 하기 위한 고심의 결정이었다. 일종의 시험 등판 성격이 강했지만, 오승환의 선발 등판 경기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일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 스즈메의 문단속'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흥행 성적표를 올리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미 개봉 시점에 한국에서 제작 발표회를 했었고 최근에서 흥행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한때 그에 대하 혐한 감독이라는 풍문이 돌기도 했지만, 그의 언행과 작품관,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한국의 자신의 작품세계를 공감하는 이들이 많은 우호적인 국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 일간 정치 현안이나 외교 현안에 상관없이 그 작품만으로 한. 일 양국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이미 그에게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작품을 본 이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세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