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축제 공화국의 면모를 재현하려는 듯 봄꽃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축제 속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한 날을 무심히 지나치고 있다. 매년 4월 22일은 197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53주년 맞이하는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제정된 날로 시간이 흐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으면서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기념일로 발전했다. '지구의 날' 제정의 결정적 계기는 1969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였다. 해양 원유 시추 적업 과정에서 무려 10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고 그 지역..
최강야구 시즌 2가 36회에서 프로그램 속 프로야구 단 몬스터즈의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즌 첫 경기에 돌입했다. 몬스터즈는 시즌 1 후반기 감독으로 영입된 김성근 감독을 중심으로 기존 시즌 1 멤버들에 풍부한 경험의 이광길 코치, 그리고 2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지원한 트라이 아웃을 통해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했다. 애초 추가 선수 영입은 투수, 유격수, 포수 각 1명을 예정했지만, 트라이아웃 열기가 예상 이상으로 뜨거웠고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다수 이에 지원하면서 제작진의 고민을 깊어지게 했다. 결국, 몬스터즈는 추가 영입을 통해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하기로 결정했다. 마운드는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인왕 출신의 은퇴 선수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과 함께 최근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야구팬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최강야구가 시작됐다. 최강야구는 승리를 절대적으로 지향하는 예능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경기 외적은 장면들을 과감히 줄이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예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초기에는 최강야구의 프로야구팀 몬스터즈의 초대 감독이었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과 레전드 선수들 그리고 야구팬들인 잘 아는 은퇴 선수들이 함께 모여 야구를 한다는 화제성에 프로그램 무게 중심이 있었지만, 점차 경기의 내용과 결과 그 속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순간순간 감정 변화 등이 함께 하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여기에 프로야 중계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다양한 장면 구성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최강야구는 폭발적인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밤 프로..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 최강야구 시즌 2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최강야구는 기존 스포츠 예능과 달리 신변잡기나 선수들에 대한 서사, 재미적 요소를 줄이고 더 많은 승리를 위해 싸우는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팀 몬스터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에만 프로그램 분량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프로야구 중계방소 이상의 물량을 투입했다. 이런 형식은 자칫 지루함으로 다가올 수 있었지만, 최강야구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과 순간순간을 매우 세세하게 담으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선수들 역시 점점 몬스터즈라는 팀의 일원으로 온 힘을 다했다. 승리에 매우 진심이고 패배에는 모두 다 분해하는 투지를 보였다. 대부분 프로야구에서 많은 것을 이룬 선수들로 경기에 대한 진지함이 떨어질 수 있었..
발명은 사전적으로 이전에 없었던 기계나 물건, 작업과정 등을 창조하는 일이다. 발명이라는 말에는 새로움, 진보, 혁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명을 하는 발명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이고 발명 당시의 정해진 규범과 가치를 깨는 괴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발명품들은 시대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일이 많다. 발명가로서 첫 손 꼽히는 인물은 단연 토머스 에디슨이다. 에디슨은 19세기 후반 20세기를 거쳐 활동한 발명가이자 사업가였다. 그는 생전에 1,000개가 넘는 발명 특허를 취득했고 그 안에는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에디슨은 위대한 발명가이자 위인으로 기억되고 우리 교육과정에도 다수 등장한다. 이렇게 큰 위인으로 칭송받는 에디슨은 어린 시절은 순탄하..
최근 학교폭력 문제를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터진 공직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과 맞물리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증폭됐다. 드라마는 고교 시절 막대한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집안의 아이들로부터 극심한 학대와 가혹행위에 시달린 학교폭력 피해자가 성인이 되어 가해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학교폭력 장면이나 몇몇 자극적인 장면이 있었지만, 이 드라마는 그 장면으로 주목받지 않았다. 학교폭력 장면이 잔혹했지만, 그 잔혹성에 대한 비판이 거의 없었다. 그 정도의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있었고 이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중들은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 학교폭력 피해자인 주인공의 복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