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기에서 11 : 2 의 완패를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수도권 폭우로 3일을 쉰 LG와 두산은 전력을 그대로 보전한채 주말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말 3연전 상대인 두산은 1~3선발을 모두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상승세가 꺽이는 것은 물론이고 한 주 전체게 어려워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초반 0 : 4 의 열세를 이겨내고 6 : 4 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중요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패했다면 4위 자리가 멀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저력을 발휘했고 소중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승리를 향한 롯데의 의지는 투수 로테이션을 변경으로 더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장원준 선수를 하루 일찍 투입한 것입니다. 장원준 선수는 올 시즌..
롯데의 후반기는 4위 탈환이라는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부푼 희망속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 롯데는 기대와 달리 공수 모든 부분에서 SK에 밀리면서 11 : 2 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7월의 상승세는 더 이상 지속성이 없었고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SK는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결과와 내용면에서 롯데는 SK에 크게 떨어지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는 선수들의 집중력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어수선한 경기장 분위기는 롯데에게 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선발 투수의 투구내용은 경기 초반 흐름을 좌우하고 말았니다. 초반의 점수차는 경기 내내 큰 짐이었습니다. 롯데는 고원준, SK는 이영욱 선수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나섰습니다. 올스..
일요일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시리즈 스윕을 막아야 했고 연패로 막아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침체된 팀 분위기도 되살랴야 했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SK전에서 빈타가 허덕이던 타선은 장원준 선수를 화끈하게 지원하기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상대투수는 SK의 에이스 글로버,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에이스의 대결, 투수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양팀 투수들의 투구 내용은 불안했습니다. 제구에 있어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장마철 일정치 못한 등판 간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롯데 장원준 선수는 초반 고비를 넘기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SK 글로버 선수는 컨디션을 차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상반된 분위기는 롯데의 초반 우세로..
7월 들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롯데, 그 길목에서 SK를 만났습니다. 지닌해 이맘때라면 힘겨운 승부를 예측해야 했지만 이번 대결은 사뭇 그 분위기가 다릅니다. 두 팀 모두 목표로 하는 순위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지만 5위 롯데는 상승세, 3위 SK는 하향세라는 상반된 상황입니다. 특히, SK는 3위 라는 순위를 떠나 팀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최근 롯데는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5월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타와 수비 모두가 원할합니다.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불펜이 더 안장감을 찾았고 수비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타선 역시 필요한 득점을 할 수 있는 짜임새가 좋아졌습니다. 공격에 있어 화려함을 줄어들었지만 접전의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는 내실있는 팀으로 거듭났..
사실상 7월의 시작되는 첫 주, 롯데는 멀고도 긴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합니다. 주중 두산과의 잠실 3연전과 이어진 SK와의 주말 3연전이 그것입니다. 6위로 순위가 추락한 롯데에게 7월의 모든 경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원정경기로 치른다는 것은 큰 부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상대가 상승세의 두산, 롯데에게 강점이 있는 SK라는 점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단 주중 두산전은 4위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일전입니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의 사퇴라는 충격 요법을 통해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부상 선수들의 속속 복귀하면서 그들의 팀 컬러를 되찾고 있습니다. 선수들 역시 의욕적입니다. 타선의 폭발력이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투수진의 불안은 여전하지만 근성이 되살아난 두산의 끈끈함은 4위..
롯데와 SK의 목요일 경기를 앞둔 롯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2번의 패배도 큰 충격이었지만 점점 멀어지는 상위권과의 차이, 팀 내 불협화음이 흘러나오면서 팀 조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강한 의지는 경기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롯데는 7 : 2 완승으로 SK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연 이틀 투수진에 문제가 생기면서 패배한 롯데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감독 스스로 5점의 리드로 불안하다 할 정도로 불안한 불펜진, 사도스키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더 큰 부하가 걸릴 위기에 처한 선발진,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타선에 의존해야 하는 팀은 매일 매일 계산이 서지 않는 경기를 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