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8위의 승차가 불과 5경기 차 내외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2015시즌 프로야구, 여전한 타고 투저의 현상 속에 승률 2할 언저리에서 고전하고 있는 신생팀 kt의 상황과 맞물린 질적 저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대량 득점이 오가고 선발 투수들의 조기 강판은 이제 일상적이 일이 됐다. 분명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선수 육성과 함께 야구 저변 확대가 절실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고교, 아마추어 팀 숫자와 국내 선수들의 대신할 외국인 선수들의 치솟는 영입 비용은 구단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FA를 통한 전력 보강 역시 거품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의문이 크다. 이런 선수 부족의 시대에 각 팀별도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점점 도드라지고..
SK 에이스 김광현의 벽을 넘지 못한 롯데가 4연승에 실패했고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5월 27일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선발 김광현과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SK의 6 : 0 완승이었다. 김광현은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롯데 타선을 맞이해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보였던 부진을 씻어냈고 연패를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김광현의 호투와 더불어 SK는 팀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김광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SK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간판타자 최정을 2군으로 내리고 대폭적인 선발 라인업 변화를 한 것이 적중했다. 이명기, 조동화가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최근 경기에서..
지난주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롯데가 이번 주 만만치 않은 두 팀과 대결한다. 주중 롯데는 4위 SK에 이어 주말에는 한화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 SK는 홈에서 벌어진 첫 3연전에서 3전 전패당했던 아픈 기억이있다. 당시 롯데는 SK의 강력한 마운드를 뜷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연이어 당했다. 이후 롯데는 상당기간 침체기에 빠졌었다.더 높은 순위로의 상승을 기대하는 롯데로서는 그때의 기억을 지워내는 한 편 상위권 팀을 상대로 좋을 결과를 얻어내야 했다. 일단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롯데는 2주 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타격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약점이던 불펜진은 이..
앞선 2경기에서 31점을 주고받으며 화력 대결을 벌인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10 : 3 승리였다. 롯데는 15안타 10득점의 쉼 없는 타선 집중력과 상승세의 LG 타선을 잠재운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묶어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롯데는 4번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팀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LG는 신예 장진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그의 패기에 기대를 했지만, 불타는 롯데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선발 자원인 임정우를 조기에 마운드에 올려 마운드 안정을 도모했지만, 임정우에 이어 윤지웅마저 실점하며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못 했다. 장진용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5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중반 이후 뒷심에서 앞선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초반 0 : 2로 뒤졌지만, 5회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신인 구승민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요원 송승준을 5회 초 불펜 투수로 투입한 마운드 승부수가 적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에서 콜업된 구승민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경험 부족에서 오는 기복 있는 투구와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지만, 피하지 않은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1군에서 첫 선발 등판이었음을 고려하면 4.1이닝 6피안타..
롯데와 KIA의 5월 20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불펜이 조기 투입되는 난전이었다. KIA 불펜진은 롯데 타선의 공격 흐름을 잘 끊었고 롯데 불펜진은 그렇지 못 했다. 그 차이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KIA는 12안타 9득점의 타선 집중력과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호투를 발판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9 : 5로 승리했다. KIA 3번 타자 김주찬은 선취 득점의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4버 타자 필은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 확실한 역할을 했고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이홍구는 하위 타선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타선의 활약과 함께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