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여파로 리그 개막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던 프로야구의 불확실성이 사라져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확실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가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야구와 같이 야외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프로야구의 5월 초 개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에 앞서 팀 간 교류전이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구단은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고 무관중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점검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체 청백전 등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그동안 각 구단은 길어진 시즌 준비 기간으로 인해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외..
연초부터 온 나라의 이슈들을 모두 집어삼키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국외 유입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낮아지는 요즘이다. 여기에 4.15 총선이 뜨거운 투표 열기 속에 무사히 치러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개막을 연기하고 있는 프로야구 개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 시기도 5월 초가 거론되고 있고 일정 등 세부 내용도 공론화되고 있다. 각 구단의 연습경기 인터넷 중계방송 등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고 있는 팬드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개막은 위기 상황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
KBO 리그에서 도루하면 떠오르는 이름 중 한 명은 이대형이다. 이대형은 2003 시즌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KIA, KT를 거치며 2019 시즌까지 17시즌을 뛰었다. 그 기간 이대형은 통산 505개의 도루 성공을 기록하며 이 도루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이대형은 동안의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이기도 했다. 그가 전성기에 있었던 2007 시즌부터 2010 시즌까지 이대형은 매 시즌 5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2008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3시즌은 60도루 이상을 성공시키며 리그를 대표하는 도루왕으로 자리했었다. 이런 화려한 기억을 뒤로하고 이대형은 최근 은퇴를 공식화했다. 2019 시즌 후 KT에서 방출당한 이대형은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30대 후반에 다다른 그의..
프로야구 선수에게 건강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부상에 시달리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자신은 물론, 선수에게도 너무 큰 손실이다. 하지만 아구 팬들은 불의의 병이나 사고,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일을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프로야구의 레전드라 할 수 있는 최동원, 장효조 역시 은퇴 후 지도자로서 일해야 할 한창 나이에 불의 병으로 세상을 등졌다. 지금도 알게 모르게 부상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중 상당수는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의 길을 걷기고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 이들도 있다. 롯데의 내야수 김상호도 그중한 명이다. 김상호는 2018 시즌과 2019 시즌 제대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코로나 사태로 뜻하지 않게 시즌 준비 기간이 길어진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와 키움은 롯데의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 불펜 투수 차재용, 키움의 외야수 추재현을 맞바꾸는 트레이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는 주전급 선수들의 교환은 아니지만, 서로가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내야수 전병우와 차재용은 올 시즌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이 다소 버거운 상황이었다. 전병우는 2018 시즌 후반기 타격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는 전병우가 공격과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내야수 부재의 상황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9 시즌 전병우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병우는..
2019 시즌은 SK에게 아쉬움이 가득했다. SK는 시즌 초반 투. 타의 조화와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시즌 후반기에서 SK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오히려 2위 경쟁이 더 큰 이슈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SK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특히, 팀 타선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승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2위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SK는 전열을 가다듬고 우승 경쟁을 지속했지만, 두산의 상승세에 밀려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SK는 두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SK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NC에 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