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요즘입니다. 과거에는 동네 곳곳이 어린이들이 놀이터였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덮인 골목과 건물들은 그 공간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물론, 곳곳에 공원이 있고 놀이터가 있지만, 오롯이 어린이들만의 공간은 아닙니다. 시끄러운 놀이터는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흙이나 모래가 아닌 바닥은 항상 하고 위험이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각종 학원 등 방과 후 학습을 위해 시간이 없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는 아이들이 모여 놀기 더 어렵게 하는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놀이방이나 키즈 카페 등 실내 놀이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규모도 점점 커지고 구성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 어린이 놀이공간은 중요한 수익사업이 됐습니다. 그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19명의 FA 자격 선수가 공시된 프로야구 FA 시장이 열렸다. 10개 구단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는 스토브리그의 시작이기도 하다. 매년 FA 시장이 열리면 각 구단들은 합리적인 지출을 말하지만, 막상 경쟁이 붙으면 해당 선수의 계약 금액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는 건 불가피했다. 올해도 각 구단은 기조는 다르지 않지만, 팀 전력을 확실히 강화할 선수들이 다수 FA 시장에 나왔다. 애써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 않지만, 구단들의 복잡한 계산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 여파로 구단들의 재정이 크게 악화되긴 했지만, 애초 FA 시장의 영입 자금은 모기업이 지원금이 대부분이었다. 모기업의 의지가 있다면 대규모 투자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프로야구가 각종 악재들로 그 인기가 하락하는 등의 문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KT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에게 아쉬움이 남는 2021시즌이지만, 정규리그 3위 LG는 그 아쉬움이 유독 클 수밖에 없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LG는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수년간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면서 이기는 야구가 자리를 잡았고 선수들도 경험치를 쌓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류지현 감독을 포함해 이병규, 김동수 등 같은 프랜차이즈 코치진 구성으로 벤치도 개편했다. 전력 역시 강해졌다. 기존의 단단한 마운드에 메이저리그급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영입되면서 그 높이가 더해졌다. 불펜진은 질적으로 양적으로 차고 넘치는 자원을 확보했다. 여기에서 두산에서 선발 투수로 불펜투수로 큰 활약을 했던 좌완 함덕주가 트레이드로 ..
KT 위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을 위한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프로야구 일정이 여러 사정으로 늦어진 탓에 프로 10개 구단은 마무리 훈련과 스토브리그 대비, 외국인 선수 문제 등을 짧은 기간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구단은 마무리 훈련 기간 방출 선수 명단을 추려 발표했다. 10여 명 이상의 신인 선수들의 입단하는 만큼, 그만큼의 기존 선수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코로나 사태로 관중 수입이 급감하고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진 상황에서 각 구단은 자생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에 긴축 경영을 필연적이고 선수단 규모 축소도 불가피하다. 방출 선수 규모도 커지고 있다. 과거 기량 팀 내 입지가 줄어든 베테랑들이 방출 선수의..
큰 스케일과 호화 캐스팅, 인기 작가의 집필 등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지리산이 총 16부 중 10부가 마무리되며 후반부의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계절별로 바뀌는 대자연의 멋진 풍경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대자연을 즐기려 지리산을 찾는 이들의 평화로운 모습과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대비되는 장면을 대비시키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지리산의 자연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국립공원 해동분소를 주 무대로 해 여성이지만, 누구보다 지리산을 잘 알고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겸비한 레인저 서이강과 신입이지만, 정의롭고 산과 사람을 사랑하는 레인저인 강현조가 중심이 돼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모두 지리산에서 아픈 기..
충청남도 정 중앙 내륙에 자리한 청양군은 유명한 대중가요의 제목이기도 한 칠갑산과 함께 산지가 주를 이루는 지형이다. 그 때문에 도시보다는 농촌의 풍경이 콘크리트 건물 숲보다는 청정 자연의 모습이 먼저 연상되는 곳이다. 실제 청양군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매운맛을 대표하는 청양고추다. 실제 청양군은 고추와 구기자의 중요한 산지로 오래전부터 그 명성이 있었다. 청양군의 칠갑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역의 명소이기도 하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5회에서는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청양군 곳곳을 조금은 여유 있는 걸음으로 둘러보면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청양군의 멋진 풍경과 만날 수 있는 천장호를 주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에 알록달록 ..